세종시,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세종(58㎞)"구간 조기 착공 추진

완공시기 2025년 → 2023년

2년 단축

모든 행정절차 올해 말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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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가 숙원 사업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착공을 앞당겨 2025년으로 예정된 완공시기를 2023년까지 2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세종시는 2020년으로 계획된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세종(58㎞)" 구간의 착공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한 각종 인허가 절차 단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자적격성 검토, 제 3자 제안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등 사전행정 절차를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서둘러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통상적으로 6년이 소요되던 제안서 접수부터 착공까지의 기간을 3년으로 단축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의 전례가 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공사가 시작되는 서울-안성 구간과의 병합 추진요소 등도 조기 개통의 방안으로 제시됐다. 서울-세종고속도로를 둘러싸고 국토교통부와 민간 개발사 간 소송이 진행중이지만 정상적인 사업 추진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국인프라디벨로퍼사는 국토부를 상대로 제기한 사업 제안서 반려처분 취소소송에서 최근 승소한데 이어 지난해 GS건설이 제출한 안성-세종 구간 제안서에 대한 접수무효 확인 소송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시는 국토교통부가 소송진행과 별도로 서울-세종 고속도로 추진을 이미 결정한 상황이며, 안성-세종 구간의 경우 본격적인 추진 전에 소송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종철 세종시 건설도시국장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는 정부의 의지부족으로 인해 늦춰진 국책사업이다. 특히 앞서 개통한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사례도 있는 만큼 조기 착공을 요구할 명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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