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수합병(M&A) 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 기록 전망

지난해 427건 77조원 상회할 수도

카카오와 '멜론'로엔의 인수

M&A 시장 활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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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이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카카오와 로엔의 인수가 M&A 시장의 활황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M&A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의 77조원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국내 M&A 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해 77조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거래건수도 427건으로 많았다. 유명간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과 삼각분할합병 등 정책이 국내 M&A 시장에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며 "M&A 시장의 열기는 올해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A 증가 이유는 여러 이유 중에서도 기업들의 풍부한 현금 때문이었다. 글로벌 M&A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던 2013년은 기업들의 현금성자산 비중이 가장 높았던 해였다.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M&A 시장이 커진 국내 기업들도 매출액 대비 현금성 자산 비중은 2015년 3.4분기 기준 8.1%로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들을 사들이는 것이다.


현재 시장에서 매물로 나와 있는 것 중 대어급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코웨이다. 코웨이의 최대주주인 국내 토종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작년 말 매각 본입찰을 벌였으나 유력 인수후보인 CJ그룹의 불참으로 현재 코웨이 매각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알리안츠생명과 PCA생명도 올해 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KDB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 매물 중에서도 대어급이 많다. 매각 본입찰이 2차례 유찰된 1조원 규모의 KDB생명은 올해 다시 매각작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한국항공우주(KAI)도 매물 중 하나다.


이 밖에도 대우조선해양과 한국지엠, 아진피앤피, 원일티엔아이 등도 산업은행이 3년 안에 처분할 잠재매물로 거론된다. 매물로 나올 산업은행의 출자전환 기업 지분도 적지 않다. 현대시멘트와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 동부제철 등이다.

파이낸셜뉴스 강재웅기자 kjw@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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