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억 달러 규모 '쿠웨이트 국영회사 PIC' 투자 유치

울산시-쿠웨이트 PIC-SK가스 '업무협약'

PIC, SK가스 PDH 사업에 1억불 투자

SK가스 PDH 사업 총 1조원 규모


건설 중인 울산의 SK가스 PDH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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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20일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SK가스 등과 전략적 투자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어드밴스드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김정근 SK가스 사장, 아사드 아흐마드 알사드(Asaad Ahmad Al-Saad) PIC 사장, 김철진 SK어드밴스드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PIC는 SK가스가 SK어드밴스드를 통해 울산에 건설 중인 PDH(Propane DeHydrogenation·프로판 탈수소화) 공장에 1억 달러를 합작투자하기로 했다.



또 SK가스는 앞으로 폴리프로필렌, 프로필렌옥사이드, 아크릴로니트릴 등의 생산 공장을 건립할 경우 울산을 최우선 투자처로 고려하기로 약속했다.


PDH 공장은 프로판을 탈수소화해 프로필렌을 제조한다. 종전에는 납사를 크래킹해 프로필렌을 제조했으나 프로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PDH 공정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SK가스 측은 설명했다.


SK가스의 PDH 사업 총 투자 규모는 1조원이며, 연간 프로필렌 생산 규모는 60만t이다. 오는 3월 상업가동을 시작한다.


울산시와 SK가스는 앞서 2014년 9월 PDH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사로부터 1억3천50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시는 당시 김기현 시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을 사우디에 파견해 울산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해 유치를 성사시켰다.


한편 최근 2년간 울산시의 외자 유치 실적은 33억 달러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외국인통계가 시작된 1962년 이후 지금까지 전체실적 72억 달러의 45%에 달한다.


사우디 아람코 18억 달러, 사빅 8억5천만 달러, APC 1억3천7백만 달러, 쿠웨이트 PIC 1억 달러 등 중동 자본이 30억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울산에 제2의 중동 투자 붐이 일고 있다고 울산시는 반겼다.


김기현 시장은 "글로벌 경기 불황 지속과 유가 하락 등 대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PIC와 전략적 투자 파트너를 유치한 SK가스에 감사드린다"며 PIC의 투자가 반드시 최상의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IC는 쿠웨이트 국영 석유기업인 KPC(Kuwait Petroleum Corporation)의 자회사로 쿠웨이트에서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를 가동 중이다. 올레핀,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을 생산한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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