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 따라 떠나는 제주 여행

샘물 따라 떠나는 제주 여행


제주도는 돌과 바람, 그리고 여자가 많아 ‘삼다도’라고 불리는데요. 이 세 가지 외에도 제주도에는 역사 깊은 샘물이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계절 언제 떠나도 좋은 제주도를 여행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조금 색다르게 샘물을 찾아 여행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부터 K-water가 재미있는 제주 물 여행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 삼별초 역사와 함께하는 작지만 웅장한 장수물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는 올레길 16번째 코스가 연결되어 있는데요. 길 중간쯤 가다 보면 ‘장수물’로 가는 표지판이 하나 있고 화살표를 따라가면 큰~ 바위들로 둘러 쌓인 용천수, 장수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 삼별초의 김통정 장군이 관군에게 쫓기다 성을 뛰어넘을 때 파인 장수의 발자국에서 솟아오르는 물이라는 의미로 ‘장수물’이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장수물은 강화도와 진도를 거쳐 제주도로 이동한 삼별초가 최후까지 항쟁을 벌인 제주 항파두리 토성에 근접해 있어 그 당시에는 전쟁 중 목을 축일 수 있는 소중한 식수로 활용되었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지금은 음용수로 이용할 수 없지만 소나무 숲 속과 바위틈에서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신비한 장수물을 직접 본다면 그 옛날의 삼별초 항쟁의 모습이 눈앞에 촤-악 펼쳐질 거에요^^

 

▮ 전염병도 막아주었던 유수암천


유수암천은 김통정 장군의 삼별초군이 식수로 사용했던 또 다른 샘물이랍니다. 그래서 지금의 형태가 이루어진 것인데요. 물의 소중함을 알고 원천은 더럽혀지지 않도록 두 칸으로 나누어 식수와 저수조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유수암천은 항상 깨끗한 수질과 풍부한 수량으로 한번도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마을 주민들은 아직도 유수암천이 마을을 지켰다며 주변을 정비하고 항상 깨끗하게 청소를 하면서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옛 삼별초군과 주민들의 생활을 책임졌던 유수암천을 실제로 만나면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데요. 제주 여행 시 유수암천을 꼭 방문해보세요~

 

▮ 돌 틈에서 퐁퐁! 생명의 거시린물

거시린물은 ‘역으로 흐르는 용천수’라는 의미로 이 물을 마시면 장수할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거시린물로 가는 길은 돌 징검다리가 연결되어 있고, 샘 건너편으로 바다가 펼쳐져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샘물로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답니다. 물이 고여있는 곳을 자세히 보면 돌 틈으로 물이 솟아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퐁퐁 물이 솟아나는 모습을 보면 거시린물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어 왜 오랜 시간 동안 장수물로 알려졌는지 몸소 느낄 수 있으니 꼭 거시린물을 찾아보시길 바랄께요~ :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있는 제주도 샘물따라 떠나는 여행은 여러분에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줄거예요! 지금 바로 샘물 따라 여행을 떠나보세요~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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