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서방 경제 제재 해제 임박..."다음달 오송 투자 나설 듯"

충북 경자구역청, 

"SPC 설립 첫 투자금 200만 달러 내달 입금"

서방 제재 일찍 풀려 

이란 전통의학연구소 추진 1~2개월 앞당겨져 


충북 경제자유구역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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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란의 충북 투자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5일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구역청)에 따르면 이란의 투바전통의학기업은 청주 오송에 '이란 전통의학 공동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기업과 충북도는 이미 지난해 4월 청주에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 사업 추진만 남겨 놓고 있다. 


오송에 '이란 전통의학 공동연구소'를 설립, 향후 10년간 20억 달러(2조4천300억원)를 투자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적합한 신약 제품화 공장 건립 등을 추진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란 측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필요한 200만 달러를 지난해 5월까지 입금하기로 했으나 서방의 대이란 경제 제재가 해제되지 않으면서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해 7월 이란 핵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공동연구소 설립이 가능해졌다.


당시 충북 경자구역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 절차를 감안할 때 오는 3월 오송 연구소 설립을 위한 이란 측의 첫 투자금이 입금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시종 지사 "여기가 충북 경제자유구역"(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의 핵 합의 이행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서방의 제재 해제가 늦어도 이달 말 해제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예상보다 이란 투자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충북 경자구역청 관계자는 "이란은 서방의 경제 제재가 풀리는 대로 투자금을 내겠다는 입장"이라며 "SPC 건립에 필요한 이란의 첫ㅁ 투자금 200만 달러가 이르면 내달 입금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 경제 제재 해제가 조기에 이뤄지면서 오송 연구소 투자금의 입금 시기 역시 1∼2개월 앞당겨지는 것이다. 이란 측의 투자금이 입금될 계좌도 이미 개설됐다.


이란 투바전통의학기업은 오송 신약개발지원센터에 연구소를 차렸다가 인근 부지를 매입, 연구소를 신축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신약 개발 외에도 전통의학 분야 연구인력 교류, 문화·관광·농업·제조업 분야 상호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교류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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