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권에 '제2해수 담수화 시설' 건설

부산시, 해수담수화 글로벌 허브도시 육성계획 발표

3천억원 예산 투입

오는 2021년까지 10만t 규모 제2 시설 추진

기장군 역삼투압 방식과 달리 기수담수화 시설 추진


부산 기장군 해수 담수화 시설. 부산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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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제2 해수담수화 시설 유치를 비롯해 해수담수화 글로벌 허브도시 육성계획을 내놓았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13일 열린 부산시 정책콘서트에서 "수질이 날로 악화되는 낙동강 원수를 대체할 수원 확보를 위해 제2 해수담수화 시설이 필요하다"며 "국비 50%를 포함한 3천억원의 예산으로 오는 2021년까지 10만t 규모의 제2 시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국비 확보와 기초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제2 시설은 현재 기장군에 있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 시설과는 달리 서부산권에 기수담수화 시설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으로 기수지역(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 생기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부산시와 상수도본부는 제2 해수담수 시설 유치와 함께 부산을 '해수담수화 글로벌 허브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장군과 강서구 R&D 특구 일대 33만㎡ 규모에 사업비 5천억원(공공 1천500억원·민간 3천500억원)을 들여 '글로벌 주도형 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기반구축을 위해 내년까지 국토진흥원 등과 해수담수 R&BD 사업 유치 협의를 벌이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는 담수화 기자재·부품 기업과 국제학술대회 등을 통해 클러스터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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