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평화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1200석 규모가 적절
예비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 제출
운영비 연간 31억 원
건립비, 국비 750억 확보,
158억 원은 시·도비 분담해야
평화예술의전당 조감도 출처 평택시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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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2일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제출한 ‘평택시 평화예술의 전당 기본계획 및 예비타당성조사 사전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고덕국제신도시 문화공원 내에 들어서게 될 ‘평화예술의전당’은 대공연장 1200석과 소공연장 400석 규모의 공연장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또한 평화예술의전당에는 최소 25명의 상주인원이 필요하고 연간 운영비로 최소 약 31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인기 있는 중소형 뮤지컬 대관사업은 재정자립도와 공연장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일반적으로는 인기 있는 중소형 뮤지컬의 경우 800~1000석 수준이 적당하지만 대관이 가능한 규모는 객 단가의 이유로 1200석은 죄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단일 목적의 공연장은 활용성이 매우 낮고 시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기에는 부합하지 못하며 잦은 공연이 불가능해 재정자립도에도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컨벤션센터는 소규모 컨벤션홀로 구성하고 ▲대공연장 1개 ▲소공연장 1개 ▲음향·조명·준비실 ▲야외공연장 ▲컨벤션홀 ▲전시실 등을 구비하며 편의시설로 ▲아카데미 ▲레스토랑이나 카페테리아 ▲키즈카페 ▲야외녹지와 분수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재원 조달방법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국가정책사업의 약속이행과 평화예술의전당 건립사업의 목적과 필요성에 의거해 ‘평택지원 특별법’에 따른 평택지역개발계획 변경이 이뤄져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비용 900억 원 중 750억 원은 국비로 이미 확보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나머지 사업비에서 부족한 재원은 평택시 자체 시비와 경기도비로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비와 도비는 각각 50대 50으로 국비 750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 158억 원에 대해 79억 원씩 부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평화예술의전당 건립 시 기존에 있는 문화예술회관 역할을 재정립함으로써 활성화가 가능해 ▲권역별 지역 예술단체의 소규모 행사 추진 ▲대관 부진시설 민간에 임대 ▲학원이나 어린이집 행사 등 시설 대관 목적 활용 ▲향토사료관 또는 박물관 시설로 용도변경 후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인근 지자체에 비해 평택시에는 전문 공연시설이 없어 만일 평택시에 공연장을 도입할 경우 인근 지자체와 콘셉트를 차별화하거나 협력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2차 중간보고서에는 전체 면적이 2만 1993㎡(6653평)이었으나 이번 최종보고서에는 이보다 조금 늘어 2만 3318㎡(7054평)로 변경됐다. 또한 평택평화예술의전당의 관람객 수요를 측정한 결과 연간 27만 3280명이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에서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결과에 따라 분석한 결과 평화예술의전당 공연장 규모 1600석 기준 공연의 객석 만석률은 85%였으며 따라서 우수시설 벤치마킹 등을 통해 운영내실을 기한다면 대공연장 1200석의 효율적 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최종보고서에서는 평택시민 373명을 대상으로 2015년 10월부터 11월까지 한 설문조사도 눈에 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택시 내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은 52.7%였으며 평화예술의전당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92.4%였다. 특히 평화예술의전당에서는 뮤지컬 공연을 희망한다는 의견이 47.8%를 차지해 대중음악 콘서트를 희망하는 17.1%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평택시사신문 임봄 기자 | foxan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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