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남물류단지 조성사업' 올 상반기 착공
1,650억 들여 13만7,227㎡ 규모 아울렛·영화관 등 조성
삼남물류단지 조성사업 위치도 출처 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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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삼남물류단지 조성사업과 북구 국도변 화물자동차 휴게소가 올해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11일 울산시와 업체 등에 따르면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617번지 일원 부지 13만7,227㎡ 규모로 조성되는 삼남물류단지가 올 상반기중으로 착공, 내년말 준공될 예정이다.
㈜메가마트가 1,650억원을 들여 진행하는 이 사업은 메가마트가 영업 중인 경부고속도로 인근에 전체 연면적 5만1,793㎡의 4층 건물로, 1만5,600㎡ 규모의 팩토리아웃렛과 5개관의 영화관, 기존 영업장 8,694㎡, 주차장 1만2,667㎡ 등을 갖춘 시설이 계획돼 있다.
고속도로 건너편에는 5만9,493㎡ 규모의 물류가공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공사는 2014년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정부 부처와의 협의 지연과 물류단지 실수요검증 등의 문제에 부딪히면서 2년 가까이 착공이 미뤄졌다.
업체측은 오는 13일 보상관련 토지소유자 간담회를 열고 보상협의를 마치지 않은 9.1%의 토지소유자와 막바지 협의 보상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협의 보상이 차질을 빚을 경우 토지수용재결 신청을 하고 문화재 표본조사에도 나서 올 상반기중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부지조성공사는 마무리하겠다는 게 업체측의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북구 신천동 국도변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사업도 다음달 착공, 내년말까지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4만1,969㎡, 건축면적 3,443㎡ 규모로 조성되는 휴게소는 주차장 349면(화물차 260대, 승용차 89대)을 비롯해 휴게·편의시설, 정비동, 자유동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SK에너지가 BTO(Build-Transfer-Operate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진행, 시공과 운영을 맡으며 199억원(국비 28억원, 시비 40억원, 민자 13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달말까지 협의보상을 마무리한 업체측에서는 내달초 주민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보다 준공시기가 10개월가량 늘어난 것은 부지 성토 문제를 울산시가 해결해야하는데 관내 사토현장에서 20만㎥에 달하는 성토재를 공급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울산매일 강태아 기자 kang11305879@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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