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0억원 규모 제주 '열해당 리조트 개발사업’ 본격 시동

道 어제 유수암 일원 22만㎡· 리조트 사업 승인

중단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추진 신호탄 주목


열해당 리조트 조성사업이 진행될 애월읍 유수암리 2960-7번지 일원 해당 부지. ⓒDaum 지도 캡쳐.

출처 newsjej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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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 년 사이 제주도내에 여러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난개발 및 환경훼손 논란이 붉어졌다.


2014년 7월 출범한 민선6기 원희룡 도정은 이 같은 논란에 따라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면서 진행중이던 관광개발사업들이 행정절차가 중단됐었다.


‘열해당 리조트 개발사업’을 비롯해 ‘상가리관광지 조성사업’,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차이나 비욘드힐’ 등이 대표적이다.


새해 들어 제주도가 이들 사업 가운데 ‘열해당 리조트 개발사업’을 허가하면서 중단됐던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아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청 홈페이지에 지난 8일자로 ‘열해당 리조트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고시했다.


이 사업은 (주)열해당이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이 일원 22만2487m² 부지에 1280억원을 투입해 콘도미니엄(152실)과 컨벤션 등 휴양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4년 6월 새도정준비위는 열해당 리조트를 비롯해 상가관광지,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차이나비욘드힐 등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의 행정절차 이행 중단을 요구, 제동이 걸렸었다.


열해당 리조트 조성사업은 지난해 7월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환경영향평가가 난항 끝에 부대의견을 달아 통과됐다.


상가리관광지 조성사업은 청봉인베스트먼트(주)가 애월읍 상가리 36만486m² 부지에 2156억원을 들여 휴양콘도 및 한류문화 복합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지난해 4월 환경영향평가 심의에서 조건부로 가결돼 보완 중이다.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는 이랜드그룹 계열사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애월읍 어음리 일원 39만여m² 부지에 5074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현재 사업시행자가 사업계획을 변경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이나 비욘힐은 애월읍 봉성리 일원 89만여m² 부지에 7000여억원을 들여 콘도 및 호텔, 박물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도시건축공동심의위에서 재심의 결정이 내려져 보완 중이다.


제주도는 열해당 리조트를 승인하며 운영인력 도민 80% 채용, 지역 건설업체 50% 참여, 제주지역 생산자체 사용, 지연주민과의 상생협의체 구성, 마을 발전계획 기획 등의 일반조건과 기존지역 훼손 최소화, 공공시설의 귀속, 공사로 인한 주변지역 민원 발생 대책 강구 등의 특수조건을 내걸었다.


도 관계자는 “개발 가이드라인 제시로 사업내용들이 상당부분 수정·변경되고 있다”며 “도 방침에 따라 관리를 강화해 환경가치가 우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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