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 건설시장 호황 지속 어려워" - 건설산업연구원
주택부문 위축 영향
"올해 국내 건설수주,
작년 140조원→123조원으로 줄어들 듯"
출처 lega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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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 건설시장의 호황도 지속되기 어려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는 140조원을 웃돌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23조원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건설시장의 호황을 주로 주택부문이 이끌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건산연에 따르면 2015년 1~10월중 국내 건설수주에서 주택수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44.7%에 달했다. 이처럼 국내 건설시장의 호조는 주택부문이 주도해온만큼 건설시장 호황은 지속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건산연은 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주택수주 감소로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이후에도 국내 건설수주 감소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업계 호황이 조만간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건설업체들은 앞으로 위험요인에 대비해 리스크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유지보수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신축 수요는 축소할 것으로 본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건설산업 패러다임에 본격적으로 대비해 경영체질 개선을 추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공건설 시장 측면에서는 올해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역량을 집중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연구위원은 "정부 구조개혁 기조가 하반기부터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금융권 자금 경색에 대비해 기업 부채 감소 및 안정화 강화 등을 통해 경영지표를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내년 하반기 공공공사 발주감소로 건설업계의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택시장 구조적 변화와 노후주택 증가로 주택사업은 계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위원은 "주택임대사업은 정부의 강한 추진 의지와 다양한 지원제도가 계속 보완되고 있는 만큼 시장진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건설 시장은 저유가에 따른 중동시장 위축, 신흥국 경기 부진, IS테러 등 시장 환경 악화가 예상된다.
건산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해외건설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리스크관리와 원가절감 노력 등 기업 내부적으로 내실을 다지고 수주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주 다변화 차원에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주도하는 아시아 인프라 시장과 경제제재가 해제되는 이란 건설시장에 대한 적극적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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