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건설 수주액 15조2000억원 .. 전년比 2배 이상 증가

108.1% 
누계 141조7180억원, 전년비 52.2% 늘어
[민간부문 수주액]
10조8831억원, 124% 증가
주택부문 외 
도로교량 과 상하수도부문 급증
[공공부문 수주액]
4조4040억원, 77.0% 증가

2015년 11월 국내수주실적 /사진=대한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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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국내 건설수주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건설수주 실적도 140조원을 넘어섰다.

8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5년 1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5조2872억원으로 2014년 같은 달보다 10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계로는 141조718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2% 늘었다.

우선 민간부문 수주액은 10조8831억원으로 2014년 11월보다 124% 증가했다. 특히 토목공종 가운데 도로교량 부문과 상하수도 부문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2924%, 421.9% 상승했다. 건축공종에서는 주거용 부문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4조4040억원으로 77.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토목이 상하수도(599.2%), 치산치수·농림수산(233.5%) 등 전 부문에 걸쳐 143.6% 증가했으며 건축은 공업용, 주거용 공정을 중심으로 9.0% 상승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들어 부진했던 공공부문에서 미진행 공사에 대한 발주 물량이 집중되고 주택건축 물량 또한 부동산 경기 호조에 따라 지속 확대되면서 지난해 11월 실적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11월 누계 수주실적이 141조원을 넘어서면서 종전 최대 실적인 2007년의 127조원을 웃돌았다. 다만 통계지표상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건설투자 디플레이터를 적용할 경우 지난해 11월 누적 실적은 129조원으로 산출돼 물가변동분을 제거한 실질 수주액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협회에서 조사·발표하는 국내건설공사수주는 통계청의 건설경기동향 조사와 협회 자체결과를 종합해 분석한 자료다.
파이낸셜뉴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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