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억 원 규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이달말 재개...해상케이블카도 재추진

대우건설컨소시엄 시공

안상수 창원시장,

해상케이블카와 해양레져시설 추가 지적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위치도ⓒ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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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창원시장이 연초 현안사업인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 로봇랜드와 연계될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와 해양레져시설을 추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시장은 7일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경남로봇재단으로부터 사업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테마파크를 뒷받침할 케이블카와 바다를 활용한 수상놀이시설 도입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로봇랜드 개발계획에는 테마파크, 전시시설, 호텔.콘도 및 유스호스텔, 연구개발시설, 컨벤션센터 등의 육상계획은 잡혀 있으나 바다놀이시설 등 수상계획은 처음부터 빠졌다. 산 정상(옥녀봉 해발175m)과 쇠섬을 연결하는 1970m의 해상케이블카 설치계획도 환경부의 반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해상계획은 환경부가 이 일대 바다에 지정한 수산자원보호구역을 해제시키는 데 거부감을 표시해 처음부터 빠졌고, 케이블카 계획은 환경단체의 반대와 산지법상의 저촉 부분이 문제가 돼 2011년 11월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승인 당시 누락됐다.


로봇랜드에 해상계획을 도입하려면 수산자원보호구역을 풀고 이 일대 16개 어장 500억여 원에 달하는 어업권 보상도 해결해야 하는 걸림돌도 반영돼야 있다.


로봇랜드는 유희시설로는 테마파크외는 없다, 로봇랜드 인근에 추진 중인 구산해양관광단지에도 마린타운이 지정돼 있으나 이마저도 실행계획에는 잡혀 있지 않다.


안 시장은 이날 "바다를 이용할 수 없으면 로봇랜드가 성공할 수 없다"며 경남도와 협조해 재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테마파크만으로는 관광객을 불러모으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거듭 지적했다. 국내 최대의 해양관광시설이라고는 하지만 정작 해상놀이시설은 빠져있는 점을 강조하며 필수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울트라건설의 부도로 중단된 지 15개월 만인 이 달 말 재개될 예정이다.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반동리 일원 125만9890㎡에 들어서는 마산로봇랜드는 공공부문 2660억 원, 민자부문 4340억 원 등 총 7000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2019년까지 15개 유희시설로 구성된 테마파크, 242실의 콘도미니엄, 82실의 유스호스텔, 160실의 호텔과 2만1200㎡ 규모의 전시실, 1만㎡ 규모의 연구개발시설, 8600㎡의 컨벤션센터를 짓는다. 

[창원=뉴시스】박오주 기자  joo482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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