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없는 '지방간'... 천연물신약 출시 임박

휴온스‘HL-09’, 국제특허출원(PCT)

2017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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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HL정’ 임상 결과 미국간학회 행사에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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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암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지방간을 타깃으로 한 천연물 신약이 내년쯤 등장할 전망이다. 휴온스는 최근 후박 추출물을 이용한 지방간 치료제인 ‘HL정’의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특허출원(PCT)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임상2상을 마친 HL정은 임상3상을 거쳐 오는 2017년 출시될 예정이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알코올이 원인이 아닌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은 16~33%에 이른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어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 생활습관 변경이 유일한 처방으로 여겨지고 있다. 당뇨가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치료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고용량 비타민E 요법은 장기처방 시 사망률과 전립선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다. 


HL정은 지난해 10월 임상2상을 마쳐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휴온스에 따르면 다양한 동물실험에서 후박추출물인 HL정을 경구 투여한 결과, 간 조직 내 지방 합성 전사인자를 억제해 지방량과 중성지방 등을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방량만 감소시키고, 체중증가 등의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지난 해 11월 미국간학회 학술대회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 


HL정의 이번 특허는 끈적이는 농축액 상태의 후박 추출물을 분말화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산제, 과립제, 캡슐제, 정제 등 다양한 형태로 후박 추출물을 제조하는 동시에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목련과 식물인 후박은 한방에서 줄기껍질을 사용하는데, 위와 장의 기능을 항진시켜 설사와 이질을 치료하고, 위궤양과 십이지장 경련 억제, 혈압 강하 등의 효과가 있다. 


지방간을 치료할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 업체는 HL정이 임상3상을 마치고 출시되면 시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 엄기안 연구소장은 “이번 특허를 통해 반고형 소재에 대한 고형화 제제 기술을 확보했고, 후박추출물과 같은 반고형 소재에 대한 복용 편의성이 증진될 것”이라며 “PCT를 통한 글로벌 지적재산권 확보로 세계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메디닷컴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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