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백신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건립 본격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2020년까지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1천29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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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백신산업기술진흥원'이 설립될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예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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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을 백신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안동에 백신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1천29억원을 투자한다.
센터는 개발한 백신에 대한 시험을 거쳐 인증하는 시설이다. 현재 국내에선 이런 시설이 없어 해외에서 백신 인증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는 조만간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 사업에 나선다.
경북도는 안동에 국가차원의 백신 생산과 공급을 지원하는 백신산업 광역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2004년부터 94만㎡ 규모의 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했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도 개설했다. 추가로 578억원을 투입해 65만㎡ 규모의 바이오2산업단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미 SK케미칼은 국내 첫 세포배양방식의 백신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인플루엔자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SK플라즈마의 안동 혈액제공장이 착공했다. SK케미칼 자회사인 SK플라즈마는 2017년까지 1천억원을 들여 혈액제공장도 세운다.
경북도는 앞으로 백신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국가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대학·연구기관, 국내외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백신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영남일보 진식 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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