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추진 탄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가능성 커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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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은 울산 만의 숙원 사업을 넘어 우리나라 산업역사의 표상이 될만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 그동안 울산은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이었다. 현재도 국내 경제의 중심에 서있다.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고 사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에 예타 조사가 통과되면 확보된 국비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울산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하나의 주춧돌을 확보하게 된다.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단순히 산업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는 의미보다는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큰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립 산업기술박물관 건립에 따른 올해 국가 예산에 일부가 반영됐다. 실시설계비 등 35억원이 반영돼 추진력을 얻게 됐다.


울산시는 그동안 산업박물관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시는 올해 국가 예산에 산업박물관 실시설계비 등 173억원을 신청했다. 하지만 예타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반영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현 정부 내 산업박물관 착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위기감마저 고조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예산 소위 심의과정에서 정부 예산안에서 빠졌던 산업박물관 설계비 등 173억원이 반영됐다. 문제는 예타 조사 결과가 늦어지면서 상임위에서 반영한 173억원 중 35억원만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산업박물관 건립은 박근혜 정부의 울산 대선공약사업이다. 4천393억원을 들여 울산대공원 일대 23만여㎡에 총면적 8만476㎡ 규모로 건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2월 초 산업박물관 설립 규모 등을 확정 짓기 위한 예타 조사에 들어갔다. 보통 예타 조사 기간이 6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8월 중에 결과가 나왔어야 한다. 하지만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울산시가 건립할 예정인 국립산업기술박물관에 전시할 유물 확보에 나섰다. 전시 유물의 다양성 확보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산업박물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는 최근 산업박물관에 군수산업 유물 전시를 위해 국방부, 육·해·공군과 수차례 협의해 유물 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수산업 전시물에는 탱크, 장갑차, 군용차랑, 전투기, 헬기, 수송기, 함정, 고속정, 호위함 등 각종 군수물자가 포함된다.


울산시는 군수물자 중 역사성을 담아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품목을 전시 유물로 정할 예정이다. 시가 군수산업과 관련된 유물 확보에 나선 것은 기업체 중심의 산업 유물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유물 다양성을 통해 산업박물관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군수산업이 국내 산업의 한 핵심축인 점도 작용했다. 시는 군수산업 유물 기증 문제가 해결되면 우주산업과 관련된 유물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울산시는 산업박물관에 조선과 자동차, 화학 등 국내 산업기술의 변천사를 보여주기 위해 기업체와 기관 유물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최근까지 26개 기업체와 기관, 36개 박물관과 유물 기증 협약을 맺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외국 산업박물관에는 군수산업 유물이 박물관의 핵심 전시물이며 인기도 많다”며 “다양한 유물 확보가 산업박물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가능한 국내 산업 전체에 대한 유물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체 기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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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제일일보 최인식 기자  cisfreedo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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