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말레이시아 고속철도 재개발 사업에 ‘출자’…日 ‘타격’

중국중철(中国中鉄)

쿠알라룸푸르 재개발 계획

고속철 터미널 역도 포함


Bandar  Kuala Lumpur redevelopment plan source blog.wonderlistproperty.com

쿠알라룸푸르 재개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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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국영 철도 건설회사인 중국중철(中国中鉄)이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재개발 계획에 출자한다는 것이 31일, 알려졌다. 


재개발에는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사이에 계획된 말레이반도 고속철도의 터미널 역도 포함되어 있다. 신칸센(新幹線) 기술과 역사 구내의 상업 시설 수출을 목표로 중국과 수주를 경쟁하는 일본 기업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정부 계열의 펀드 ‘1MDB’가 이날, 수도 재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산하 기업의 주식 60%를 남부 조호바르의 개발 회사 ‘이스칸다르 워터 프론트 홀딩스’와 중국중철이 합자한 기업체에게 74억 1천만 링깃(약 2조 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에 인접한 조호바르는 고속 철도의 정차역 중 한 곳이어서, 고속 철도 주변 지역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매각 합의 조인식에 참석한 야오구이칭(姚桂清) 중국중철 부회장은 “우리들에게는 교통 기관에 적합한 개발에 대한 세계적인 노하우가 있다”고 밝혔다.


‘1MDB’는 나집 라작 총리가 설립했다.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한때 430억 링깃 규모의 부채를 안고 있었으나 11월, 화력 발전 부문을 중국의 국영 원자력 발전 기업에게 98억 3천만 링깃에 매각했다.


고속철도 사업은 싱가포르와의 공동 프로젝트이다. 일•중 이외에 한국, 프랑스, 독일이 입찰 참가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2016년 입찰이 실시된다. 2022년 이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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