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30 등록 엑스포 개최지, 강서 맥도 일대로 '가닥'
'산업연구원' 최종 용역보고
사업활성화·용이성 등
개최지로 가장 높은 점수
중간보고 때 둔치도 제쳐
사유지에 무허가 공장 난립
보상협의 지연 등 우려도
출처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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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부산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선 2030 등록엑스포의 개최 부지가 서부산권(본보 9월 12일 자 2면 보도)에서 강서구 대저동 맥도 일대로 더욱 구체화됐다.
산업연구원은 부산시가 의뢰한 '2030 부산 등록엑스포 유치 타당성 기초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30일 오후 시청회의실에서 갖고 이 같이 발표했다.
보고회에서는 ㅊ로 사업활성화, 사업용이성, 사업경제성, 지숙가능한 균형발전 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맥도가 제시됐다. 맥도는 중간보고회에서부터 서부산권 내 후보지로 올랐던 둔치도보다 높은 배점을 얻었다.
맥도는 대규모 개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제2남해고속도로 지선과 국도 2호선 이외에 김해국제공항과 KTX역 등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강서선, 사상~가덕선, 엄국~생곡 도로 등 신규 교통수단 확충으로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여기에다 에코델타시티, 연구개발특구, 항공클러스터 등 주변 대규모 기반시설 개발과 연계가 가능해 사업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까지 감안됐다.
현재 맥도는 농지와 나대지 위주의 사유지가 대부분이며 무허가 공장 등이 난립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향후 인접지 개발로 인한 기대심리가 작용해 지가 상승에 따른 보상협의 지연 등의 우려도 클 것으로 점쳐진다.
엑스포를 위한 맥도 개발 방향으로는 방사환상형 가로망 체계를 갖춰 에코델타시티와 공항로에 이르는 연계성을 높일 수 있는 공간배치가 제시됐다. 산업연구원은 전체 면적 350만㎡ 가운데 전시시설과 테마·이벤트 시설 등 순수 엑스포 부지면적은 200만㎡ 내외가 적합할 것으로 제안했다.
엑스포 주제는 '인간, 기술, 문화 미래의 합창'로, 부주제는 '더불어 창조하는 인간' '기술의 꿈' '문화, 융합의 다리' 등으로 설정됐다.
입장객 수요는 지난 9월 중간보고회 때 제시한 7천300만~8천200만 명에서 5천50만 명(국내 3천780만 명, 외국 1천270만 명)으로 추산됐다. 입장료를 5만 원으로 가정할 경우 이에 따른 예상 입장수익은 2조 5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엑스포 개최 기간은 한·중·일 3국의 황금연휴 기간이 포함된 5월 초에서부터 10월 말까지가 적절할 것으로 제시됐다. 엑스포 시설의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해 산업연구원은 행사·이벤트 시설과 상업시설, 관리·지원시설, 공공시설 등은 영구시설로, 국가·국제기구·기업·지자체 등이 세운 단독·공동 파빌리언 같은 시설은 임시시설로 활용하는 쪽으로 권고했다.
부산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 국제행사 개최 기본계획을 수립,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가사업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부산일보 이상윤·이자영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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