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일산~삼성 구간(A노선) 기본계획 수립, 또 늦춰져
내년 3월까지
KDI 타당성 분석 결과 후 확정
GTX 노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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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GTX 기본계획 수립이 또 3개월 정도 미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말로 예정됐던 GTX 기본계획 발표가 이르면 내년 3월까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토부는 지난 8월 GTX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달 말로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연말까지 GTX 일산~삼성 구간(A노선)에 대한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민간투자사업 타당성 분석 결과가 나온 뒤 계획을 최종 확정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성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B․C노선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사실상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
국토부 관계자는 KDI가 진행하고 있는 민자 타당성 분석 결과가 내년 상반기 중, 이르면 3월쯤에는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르면 내년 3월까지는 기본계획 발표가 미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국토부에 따르면 내년도 GTX 건설예산은 약 354억원 정도 반영됐으며, A노선 중에서도 수도권고속철도와 노선을 일부 경유하는 삼성~동탄 구간의 역사와 구분선 등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일산~삼성 구간의 예산이 민자추진 부대비용으로 약 20억원 정도로 확정됐다.
GTX 건설사업은 ▲일산~삼성(A노선) ▲송도~청량리(B노선) ▲의정부~금정(C노선) 등 세 개 노선으로 추진되며, 지난해 실시한 예비타당성 검토 조사에서는 A노선이 비용대비편익(B/C) 1.33으로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결과를 내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B와 C노선의 B/C는 각각 0.33, 0.66이라는 결과를 받으면서 정부와 지자체 등 관련 기관들이 경제성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C노선의 예비타당성 재검토를 기재부에 신청했다. 다만 B노선의 경우 아직까지 경제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 구간에 대한 대책마련과 A노선의 민자 타당성 분석 등 고려해야 할 일들이 많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 중 KDI의 민자타당성 분석 결과가 공개되면 기본계획도 함께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yd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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