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올해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 대약진

중흥건설 반도건설,

재건축, 재개발 분야 각 1조원 수주고 달성


중견건설사 올해 재건축ㆍ재개발 수주 현황

[자료 =각사 집계]  출처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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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중견 건설사들이 파죽지세의 연승을 거두고 있다. 과거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대형 건설사에 밀렸던 반도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등 중위권 건설사들이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지역사회를 파고들면서 속속 과실을 따고 있다. 


이들 건설사들은 내년에도 정부의 신규 택지개발지구가 없는 데다 도심 정비 규제는 완화할 것으로 예상돼, 이 부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39위, 50위인 중흥건설과 반도건설은 이 달 재건축, 재개발 분야에서 사상 처음으로 각 1조원 수주고를 달성했다. 웬만한 10위권 대형건설사를 앞서는 성적이다.


중흥건설은 6월에 광주 광산구 송정주공아파트 재건축, 12월에 부산 덕포1구역 재개발을 단독 수주하고, 광주 계림8구역 재개발, 광주 임동 2구역, 광주 유동임동 도시환경 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수주해 5개 사업지에서 총 수주액 1조969억원을 기록했다. 주로 광주 지역에서 활동해 온 이 회사는 내년에 경기 시흥 배곧, 화성 동탄 등으로 확대, 전체 공급 아파트 1만3483가구 중 30%를 수도권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반도건설은 올해 부산 구포 3구역 재개발 수주를 시작으로 7월 한달 동안 청주 사직3구역, 광주 월산1구역, 창원 내동 연합 등 3건에 더해 12월 대구 평리3동 주택재건축까지 총 5개 사업지에서 총 1조1813억원을 수주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2~3년전서부터 정비사업팀 인원을 보강, 경험을 축적, 조합원 등 지역과 유대관계를 강화한 결과”라면서 “청주, 광주, 동대구, 부산 등 사업지를 전국구로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우미건설도 올해 약 3000억원 규모 춘천 후평동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내년 1월 시공사를 선정하는 부평 아파트 재건축에 공 들이고 있다. 내년 도시정비 수주액 목표치는 보수적인 3200억원으로 잡았다. 우미건설은 내년 6월 분양 예정인 춘천 후평동 주공3단지 재건축 1795가구와 충북 혁신 뉴스테이 1345가구 등 내년 아파트공급을 올해 5400가구의 약 2배인 1만50가구로 늘린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내년은 기존 LH 택지를 수주한 일반 공공택지분양, 뉴스테이, 재건축 등 사업다각화를 실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시공능력평가 순위 24위의 한양건설이 올해 대구 송현 주택 재건축, 남양주 도곡2구역 재개발, 광주 신가동 재개발 등 3개 사업지에서 4020억원을 수주하며 선전했다. 한신공영은 1508억원 규모의 수원 화성봉담 와우2지구 1140가구를 수주한 데 이어 내년 도시정비 부문에서 4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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