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KTX역세권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속도
기본 계획 이달 중 확정
내년 초 용역 발주 마스터플랜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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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속도를 낸다.
울산시는 KTX역세권 4만 3000㎡에 들어서는 컨벤션센터의 건립 방향 구체화 및 마케팅 기법 발굴을 위해 내년 초 용역을 발주, '울산컨벤션센터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마스터플랜 수립에 앞서 지난 2002년 실시한 용역(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을 토대로 짜여지고 있는 기본 계획을 이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일원에 사업비 1375억 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전시컨벤션센터는 오는 2017년 7월 착공해 2020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주요 시설로 전시장(8000㎡), 대회의실(1500㎡), 중소회의실(1000㎡) 등이 들어서며 지원시설, 부대편의시설(하역시설 포함), 업무시설, 지하주차장 등도 갖춰진다.
건물은 부지의 모양에 따라 전면도로와 평행한 장방형의 형태로 설계된다. 주출입구는 40m 전면도로를 향하도록 하고 건물은 부지의 서측 면에 치우치도록 배치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1월 중순 설계공모에 들어가 실시설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시설과 규모를 조정할 예정이다. 증축에 대비해 동측의 부출입구 방향에는 광장 및 야외전시장도 조성된다.
시는 임대, 전시사업, 대행사업 등을 통해 시설운영비를 충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산업, 정밀화학산업, 조선해양산업, 환경산업 등 4대 주력산업분야를 중심으로 무역전시회가 개발, 운영된다.
도소매·유통·교육·출판·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농수축산·식음료·과학·기계 등 대중 전시회도 개발되며 전시사업관리 운영체계가 구축돼 중점육성전시회·정책전시회·대중전시회 등 3대 분야의 성장전략이 따로 마련된다.
김미경 시 통상교류과장은 "울산은 연간 569건의 산업전시 및 컨벤션수요가 발생해왔지만 시설이 없어 대규모 행사 유치를 포기해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다양한 수익창출 아이템을 개발해 센터가 5년 내 흑자 전환하도록 전력투구할 것이다. 국내회 회의 유치는 물론, 역세권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서부권의 발전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시컨벤션센터는 지난 10월 30일 열린 중앙투자심사에서 주요 심사 기준인 경제성 분석(편익/수익)에서 1.02를 받으며 경제파급 효과를 검증 받았다.
실제로 센터운영으로 인한 파급효과는 직접효과 569억 원, 생산유발 800억 원, 부가가치유발 413억 원, 고용유발 676명이 예상됐다.
특히 5년간 센터운영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효과 3498억 원, 생산유발효과 4919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540억 원, 고용유발효과 4158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센터 건립 과정에서도 생산 1374억원, 부가가치 890억 원, 고용 748명 등이 유발될 전망이다
(울산=국제뉴스) 하목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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