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동부 유럽국가와의 협력 ‘16+1’ 더욱 끈끈해진다
2015년 11월,
‘제 5차 중국-중동부유럽 경제포럼’ 중국에서 개최
중국 투자 기반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철도 연내 착공
중국, 중동부 유럽 프로젝트에 융자
국제금융기관 공동 창설 제안
출처 news.xinhuanet.com
edited by kcontents
케이콘텐츠 편집
2011년 창설, 5년째 맞는 중국-중동부 유럽 경제포럼(the fifth economic and trade forum)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 추진, 중동부 유럽은 낙후된 인프라에 투자 기대
중국은 2011년 이 회의를 창설했으며, 올해로 5번째를 맞는 동회의는 2015년 중동부 유럽 16개국이 참가했음.
중동부 유럽 국가 16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선 발트해와 흑해 연안의 인프라 건설 투자,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를 잇는 고속철 연내 착공 방안 등이 논의됨.
또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를 성공적으로 창설한 중국의 리커창(李克強) 총리는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이 지역에서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융자를 할 수 있는 국제 금융기관을 공동 창설하자고 제안. 투자기금으로 우선 30억 달러를 고려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24일 보도
중동부 유럽은 중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중요한 지역으로, 중국은 고속철을 비롯한 인프라 건설에 적극적
특히 중국은 발틱 해, 아드리아 해 및 흑해 지역 항구에 대한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 나아가 중국은 베오그라드, 부다페스트에서 중국, 헝가리와 세르비아를 잇는 고속철도 사업에 조속히 출범시킬 것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짐.
또 중국은 CEE 16개국에 자동차, 철강, 기계 및 기타 분야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제안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활발한 교류 및 이에 대한 투자 확대를 강조함.
헝가리와의 주요 관련 사항
일대일로 정책의 일환인 부다페스트-베오그라드 철도선 공사 계약 성사
일대일로란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 경제권의 ‘일대’와 아세안 국가들과의 해상 협력을 기초로 동남아에서 출발해 서남아를 거쳐 유럽-아프리카까지 이어지는 21세기 해양 실크로드를 의미하는 ’일로’를 합친 의미
중동부 유럽 16개국도 일대일로의 철도가 관통하는 지역이며, 중국은 이들 국가에 인프라 투자를 약속하며 중국과 중동부 유럽의 경제협력은 강화되고 있음.
헝가리는 이번 일대일로 전략에서 헝가리와 세르비아가 그리스 항구와 서유럽을 잇는 통로가 되기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으며, 이번 철도노선 공사 프로젝트가 그 첫 단계임.
2015년 11월 24일 씨야르토 페테르(Szijjarto Peter) 헝가리 외무부 장관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회장이 철도 공사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함.
- 166㎞의 철도 개선 작업 및 새로운 철도선 공사
- 투자 규모는 약 4700억 포린트(약 1조9000억 원)
- 공사비용의 85%는 중국 대출(상환기간 20년), 15%는 헝가리 자체 부담
- 길이 740m, 시속 160㎞의 화물열차 운행 예정
- 철도 공사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헝가리-중국 합작투자회사 설립. 헝가리 측에서는 헝가리 철도공사 MÁV로 선정
컨테이너들을 가득 실은 화물열차들
자료원: Privatbankar
그 외 헝가리와의 협력이 논의된 사항
헝가리-중국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및 협약 체결
- Eximbank와 중국 개발은행이 헝가리의 중국 수출과 중국의 헝가리 투자 지원을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대출자금 마련
- Huawei 중국 대기업이 헝가리 IT 통신개발에 투자자로 합류해 죄르(Győr) 시에 있는 세체니 이쉬트반(Szechenyi Istvan) 대학교에 30만 달러 지원. 세체니 대학교는 하이테크 IT 교육연구소 설립해 매년 100명의 학생을 교육할 예정
- 헝가리 EPS 모바일 파킹 전문회사와 ZTE 중국 통신회사가 4억5000만 포린트(18억 원) 자본금의 합작회사 설립 결정. 이들의 목표는 중국에 10만 개의 모바일 파킹이 가능한 주차장 개설 및 운영임.
- Wizz Air 헝가리 항공사는 중국 건설은행과 임대계약을 통한 14억 달러 규모의 비행기 11대 구입에 대해 계약을 맺음. 씨야르토 페테르 외무부 장관은 이에 대해 "새 Airbus A321을 보유하는 Wizz Air는 계속해서 유럽의 가장 최신 비행기들을 보유하는 항공사"라고 밝힘. 이번 투자를 통해 지난 1년의 2000만 고객 대비 고객 수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함.
- 헝가리 외무부 장관은 현재 전 세계가 중국 투자와 중국 수출기회를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다수의 협력관계가 이루어진 기업들을 바탕으로 헝가리는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미 35억 달러 규모의 중국 투자가 헝가리에 이루어졌다고 함.
중동부 유럽 첫 위안화 국채발행 협약
- 오르반 위크토르(Orban Viktor) 헝가리 총리와 티엔 쿼리(Tien Kuo-li) 중국은행(Bank of China) 회장이 지난 11월 25일 베이징에서 국채 발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함.
- 헝가리 국가경제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헝가리 및 동유럽 기업들과 금융기관들의 투자 사업들이 중국 대출을 이용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임.
시사점
중국의 자본력을 필두로 한 중동부유럽의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중국의 실크로드 전략은 노선이 길고 거쳐야 하는 나라가 많은 전략임. 연선국 중 한 국가라도 협조하지 않을 시에는 노선운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음.
- 이에 중국은 연선국에 항구·도로·철도·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고, 그 항구 및 육로를 이용해 해상 실크로드 및 육상 실크로드를 잇는 것
2015년 헝가리의 수입국 2위는 중국임. 이러한 경제 협력이 증대되면서 향후 중국 세품 및 서비스의 수입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24.hu, privatbankar.hu, Porfolilio.hu, 헝가리 정부포탈(Kormany.hu), 인민신문 및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료 종합
케이콘텐츠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데일리건설뉴스 construction news
콘페이퍼 con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