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대구 '안심연료단지' 복합 신도시 조성사업 급물살

대구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결정ㆍ고시

사업비 4천900억원 들여

2017년 착공, 2020년까지 완료



출처 대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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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물단지였던 대구시 동구 안심연료단지가 신도시로 재탄생한다.


대구시는 지난 10일 안심연료단지에 대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결정ㆍ고시하고 이달 중으로 대구도시공사에 사업시행을 요청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던 안심연료단지의 복합 신도시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대구시는 36만1천76㎡의 안심연료단지에 사업비 4천900억원을 들여 주거ㆍ상업ㆍ문화시설을 갖춘 복합 신도시로 조성한다.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2017년 착공,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주거용지는 전체 부지면적의 43.8%인 15만8천40㎡, 상업용지는 26.8%인 9만6천651㎡, 도시기반시설은 28.7%인 10만3천645㎡, 문화시설은 0.7%인 2천740㎡ 등으로 구역이 나눠 조성된다.

주거용지에는 3천여가구 8천여명의 주민이 입주할 수 있다.


44년 전인 1971년 조성된 안심연료단지는 연탄ㆍ시멘트공장에서 나오는 먼지 때문에 사업장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1999년 시가지조성 사업지구를 지정하고 2001년 지구단위계획(변경) 결정을 통한 계획ㆍ자율적 개발(지주개발)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가상승, 개발사업 추진 주체 부재와 연료ㆍ시멘트업체의 이전 지연, 인근 주민 생활환경권 및 건강권 침해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이 진척되지 않아 지역이 급격히 낙후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3월까지 연료단지 인근주민의 건강영향조사 결과 관련 업종에 종사하지 않는 주민이 진폐증(22명) 및 만성폐쇄성 질환(145명) 등으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연료단지 이전과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존 개발계획을 변경,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등 개발계획을 새로 수립하게 된 것이다.


대구시 창조프로젝트추진단은 이달 중 대구도시공사에 사업 시행을 요청한다.

이후 도시공사가 사업시행 심의를 진행하고 시의회 의결, 사업시행자 지정 요청, 실시계획 수립 및 인가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12월 기반조성 공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료단지에는 연탄ㆍ레미콘 6개 업체가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낙후된 동부지역 부도심권의 도시기능 회복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신도시 재창조가 기대되고 있다”며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관련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일보 김우정 기자 kw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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