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호남 연결 '광주대구고속도로(옛 88올림픽고속도로)' 22일 개통식
4차로 확·포장 공사 완료
개통 21년·착공 7년만에 완공
30분 단축· 물류비 年760억 ↓
동서 화합에 기여 기대
광주대구고속도로 야로대교.출처 영남일보
광주대구고속도로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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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구고속도로'가 22일 확장, 개통됨에 따라 동서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달빛동맹’으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 온 대구와 광주·전남·전북지역 자치단체 및 민간 교류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광주와 대구간 1시간4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국내 유일의 왕복 2차로 고속도로로, '사망사고 다발' '마의 고속도로'란 오명을 뒤집어썼던 88올림픽고속도로가 7년여 공사 끝에 직선화·4차로로 확장, 광주대구고속도로란 새 이름으로 개통된다.
4차로 확장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액만 연간 760억 원에 달하고, 관련 산업의 파급효과는 더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타 고속도로의 1.6배에 달했던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어들고 영호남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4·5면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2일 오후 경남 함양군 산삼골휴게소에서 ‘광주대구고속도로’ 4차로 확장 개통식을 갖는다.
지난 2008년 11월 공사에 들어간 지 7년 1개월 만, 1984년 왕복 2차로로 개통된 지 31년 만이다.
국토부는 2008년부터 총 사업비 2조1천23억 원을 들여 2차로이던 경북 고령군∼전남 담양군 구간을 4차로로 확장했다. 직선화 공사 등을 통해 운행거리를 153㎞에서 143㎞로 단축했다.
특히 경남 합천군 해인사IC 부근, 경남 함양군 병곡면 부근, 전북 남원시∼장수군 사이의 지리산 사치재 구간 등을 직선화했다. 또 해인사IC 부근에 설치되는 장대 교량인 ‘야로대교’는 교각 높이가 현존하는 고속도로 중 가장 높은 110m에 달해 눈길을 끈다.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 전체 구간(담양군 고서면∼대구 달성군 옥포면) 운행거리도 종전 182㎞에서 172㎞로 줄어든다.
제한속도도 종전 시속 80㎞에서 100㎞로 빨라져 광주∼대구 간 운행시간은 2시간12분에서 1시간42분으로 30분가량 단축된다.
운행시간 단축과 연료 절약으로 인한 물류비용 절감액은 연간 7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연관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까지 합하면 점진적으로 연간 수천억 원의 플러스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도 예상된다. 전 구간에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가드레일도 보강해서다. 전까지는 중앙분리대 없이 분리봉으로 상·하행 도로 구분을 해왔다.
하루 평균 1만3천800여 대였던 통행량도 단계적으로 2만 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되면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가 그만큼 활발해져 동서 화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등일보 주현정기자 zmd@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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