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국내기업 최초 1420억 원 규모 '몽골 전력망 건설' 양해각서(MOU) 체결

220㎸급 변전소 2기 315㎞ 송전망, 

975의 송전탑 건설

2030년까지 총 3080MW 규모 

전력망 구축 


효성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트로시 상그릴라 호텔에서 이상운 부회장(왼쪽 세번째)과 다쉬제베그 

저릭트 몽골 에너지부 장관(왼쪽 두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식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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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몽골에 전력망을 구축한다. 


효성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트로시 상그릴라호텔에서 이상운 부회장과 다쉬제베그 저릭트 몽골 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1420억원(1억2000만달러) 규모의 220㎸급 변전소 2기와 315㎞ 길이의 송전망, 975기의 송전탑을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효성은 이번 MOU 체결로 앞으로 2~3년 동안 집중해서 진행 중인 몽골 정부의 전력 사업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몽골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총 3080MW 규모의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몽골은 한반도의 7배에 달할 정도로 면적이 넓고, 장거리 송전선로로 많은 전력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부족한 전력량을 러시아 등 주변국으로부터 공급받는 등 수급이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효성은 이르면 오는 2018년까지 몽골 동북부 지역의 운두르칸에서 초이발산에 이르는 송전선로 건설과 변전소 2기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효성은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에 성공한 스태콤과 ESS(전력저장장치) 등의 기술을 활용해 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 부회장은 "효성은 인도, 중동 등 전력 환경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건립 및 운영 역량을 확보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MOU 체결로 몽골을 넘어 중앙·동남아시아 전력시장의 신흥강자로 도약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부탄에서 총 1000억원 규모의 전력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고, 인도에서는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푸네 지역에 GIS(가스 차단기) 생산 공장을 건립하는 등 아시아 전력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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