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조건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첫번째

엄마에게는 휴식을 줘라!

출처 theilluminatagir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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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툰 손으로 아이의 기저귀를 가는 아빠, 아이의 이유식을 만들고 함께 놀아주는 아빠. 아빠들의 육아참여가 점점 대중화 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육아는 엄마 혼자 하는 것이 아닌 시대이다. 보건복지부도 일·가정 양립을 위해 아빠들의 육아참여를 독려하는 ‘육아하는 아빠가 멋있다-아이좋아 아빠좋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정책브리핑은 복지부와 공동으로 조금 특별한 아빠들의 육아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조금 특별한 아빠들은 복지부가 아빠의 육아 참여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100인의 아빠단에서 육아 초보 아빠들을 위해 다양한 육아경험을 알려주는 특별멘토들이다.

나만의 특별한 육아 노하우라 하면 긍정 육아법이다. 사실 육아라는 것이 쉽지가 않다. 첫째 같은 경우는 음악이라는 개체를 통해 아이와 마음을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많이 나눴다. 취미로 하던 통기타로 동요를 불러주면서 태교를 했고 아이가 태어나서도 저녁을 먹고 나면 항상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댄스타임을 가졌다.

조금 더 특별한 것이 없을까 하다가 아이가 모습, 행동, 생각, 말 등을 직접 가사로 적은 동요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음악이라는 것과 자주 접하고 함께 하다 보니 아이가 에너지가 넘치고 생기가 넘쳤다.

엄마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아이를 보는 일

아이와 좋은 유대관계를 위해서는 많이 웃고 많이 시간을 보내야 한다. 아빠는 현실적으로 엄마에 비해서 육아에 참여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놀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4살이 된 딸은 아빠가 직접 동요를 만들어줬던 것처럼 스스로 가사를 만들고 노래를 부른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자제력이나 눈치가 빠르고 밝은 편이다.  

딸 아이와 특별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신석규 작가. 

아빠가 육아에 참여할수록 당연히 엄마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엄마의 휴식시간은 늘어난다. 단순히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는 것이 아이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 아이와 엄마 온 가족이 행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주말이 되면 아내를 위해 시간을 준다.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볼 수 있게 하고 그 시간 아빠는 두 아이를 맡아 육아를 담당한다. 엄마의 휴식과 평안은 곧 가정의 평화이다.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

아이와 특별한 경험하기

100인의 아빠단은 처음 3기로 시작했고 4기때는 음악율동놀이 멘토, 이번에는 5기 특별멘토를 하게 되었다. 4, 5기때보다 3기때는 직접 아이와 함께 미션을 수행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시간이 되었고 아이에게는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100인의 아빠단 뿐만 아니라 여성가족부 꽃보다 아빠로도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와 둘이 자주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진정한 교육은 함께 공유하고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아이와 둘이 여행가기

아이가 3살이 지나면 독립된 인격체로 스스로의 자아가 형성이 된다. 이제 엄마가 아닌 가장 가깝게 있는 근친자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이 시기에는 아빠와의 관계가 중요한데 좋은 유대관계를 위해서 둘만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아주 좋다. 그 시간 엄마는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아빠는 아이와 행복한 추억을 쌓게 된다.

엄마 없이 딸과 단둘이 떠난 캠핑여행에서.

특별한 것을 선물하기

사실 비싸고 좋은 장난감보다 마음이 담기고 정성이 담긴 선물이 아이에게는 가장 좋은 선물이다. 좋은 장난감과 인형만 사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는 다면 의미가 없다. 자신이 잘하는 취미나 특기가 있다면 아이를 중심으로 생각하면 모든 것이 활용이 된다.

그냥 평범하게 즐기던 기타도 아이와 함께 지내다 보니 50여곡의 동요를 만들어주게 되었다. 함께 여행하기, 동네 한 바퀴 돌기, 사랑한다 표현하기 등등...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많지만 우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첫 번째다.

신석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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