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 내년 3월 첫 삽

현대건설 컨소시엄(서부광역철도주식회사)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통과

수도권 서부지역 출퇴근 교통난 완화

2021년 개통


대곡~소사 복선전철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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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고양시와 서울, 경기 부천시를 잇는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이 내년 3월 첫 삽을 뜬다. 오는 2021년 개통되면 수도권 서부지역의 출퇴근 교통난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이 11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서부광역철도주식회사(가칭)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중인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은 2010년 7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서부광역철도주식회사)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으나 지자체와의 사업비 분담 협의를 오랜 시간이 걸려왔다. 지난해 10월 지자체가 사업비의 10%를 부담하는 방안이 타결됨에 따라 실무협상, 한국개발연구원(KDI) 검토 등을 거쳐 민자사업심의위에 상정·의결하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대곡-소사선은 경의선 대곡역에서 경인선 소사역을 잇는 총연장 18.36㎞의 전철로, 대곡·능곡·김포공항·원종·당아래 등 5개 역사가 지어진다. 북측으로는 경의선, 남측으로는 현재 공사중인 소사-원시 구간을 거쳐 서해선과 연결된다. 총 사업비는 1조634억원이다.


대곡-소사선이 개통되면 대곡~소사간 이동시간이 현재 67분(경의선·지하철 1호선 이용)에서 16분으로 51분 단축된다. 또 대곡과 원시를 오가는 시간 역시 현재 134분(지하철·버스 이용)에서 41분으로 1시간33분 줄어든다. 

하루 이용객은 23만여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복잡한 수도권을 우회해 호남·충청권의 여객과 화물을 수송하는 서해안 간선철도망이 구축된다고 국토부는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부선에 집중된 화물 물동량을 분산 처리해 경부선의 선로용량 부족을 해소하고 철도 화물운송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1조1000억원의 민간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건설경기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김은희 기자 ehki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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