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항 복합형 항만 조성사업, 정부 장래계획 반영 전망

해수부, 

제3차 항만개발계획 수정계획안 수립

2030년 제주신항 장래계획 반영 검토

사업 변경 가능성도 


2030년 제주신항 복합형 항만 조성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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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탑동 앞바다를 중심으로 복합형 항만을 조성하는 제주신항 개발 구상안이 정부가 수립하는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안에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30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제주신항의 전체적인 개발 구상안이 정부의 장래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현재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11~2020년) 수정계획을 수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항만기본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되며 5년 단위로 수정계획을 수립한다. 이번에 수립되는 수정계획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될 사업이다.


제주도는 총 사업비 2조800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제주신항을 개발하는 계획을 마련해 해수부에 제출했고, 이를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대정부 절충 작업을 지속해 왔다.


해수부는 지난달 말 해당 자치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만기본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가졌고, 중간보고 내용에 탑동 앞바다에서 추진되는 제주신항 개발 구상안의 일부 사업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신항 개발 계획이 일부 반영됐고, 나머지는 장래계획”이라며 “현재 수립되고 있는 수정계획은 2020년까지 계획으로, 제주도가 요구하는 제주신항은 4차 항만계획(2021~2030년)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마련한 항만개발계획 수정계획안에는 제주신항 관련한 1단계 사업으로 탑동 앞바다에 크루즈 선석과 여객부두 일부를 2020년 이내에 착공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부가 수립하는 수정계획은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제주신항은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장래계획에 포함되고 일부 사업이 반영돼 제주신항 개발 구상안이 큰 틀에서는 거의 대부분 반영된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으로 환경부와 기재부 등 부처 협의 등의 행정 절차가 남아 있어 사업 변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해수부는 내년 6월까지 최종 수정계획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래 제주항만의 물동량과 여객, 크루즈 수요, 지역 공감대 등에 따라 제주항만의 전체적인 개발 계획이 달라질 수 있어 제주신항 개발 구상안이 제주도의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일보 강재병 기자 | 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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