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진입도로(울산본항~신항 진입도로) 개설사업 "첫 단추"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 선정

총사업비는 2312억원

2023년 완공 목표

울산 도심 교통난 해소


울산항 진입도로(울산본항~신항 진입도로) 개설사업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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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 숙원사업이자 울산항 일원 교통정체 해소와 원활한 물류 흐름의 핵심 축이 될 울산항 진입도로(울산본항~신항 진입도로) 개설 사업이 첫 단추를 끼웠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항만 인근 도로의 심각한 지정체 해소는 물론 울산대교와 바로 연결되면서 도심과 석유화학공단지역을 거치지 않고 차량 및 물류 이동이 가능해져 울산 도심의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


울산시는 울산항 진입도로가 9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울산항 진입도로는 해수부의 제3차 항만기본계획 상 임항교통시설로 반영돼 있다”며 “특히 지난 5월 마무리된 해수부의 타당성 용역에서 비용편익이 1.45로 나왔고, 항만차량 비율도 53.3%에 달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이달 중 용역을 의뢰하면 내년 8월께 결과가 나온다. 


이 도로는 남구 매암사거리에서 용연사거리에 이르는 길이 5.79㎞, 너비 20m의 왕복 4차로 도로로 총사업비는 2312억원이다. 개설연도는 2023년이 목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신항 개발과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사업, 울산대교 개통 등 지속적인 항만 조성과 주변 개발로 항만 인근 도로에 빚어지고 있는 심각한 지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개장되는 울산신항 배후단지와 2017년 본격 운영될 동북아 오일허브의 안정적인 물류수송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항만을 오가는 대형차량의 시내 유입이 차단돼 도심 교통체증 완화 효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시는 지난 2008~2009년께 울산항만 관련 기관과 업·단체의 울산항 진입도로 개설 건의에 따라 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인 사업의 필요성을 개진해 2011년에 제3차 항만기본계획상 전액 국비대상 사업인 임항교통시설로 반영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이 도로가 시내도로 성격이 있고 시급성이 미흡하다는 사유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에서 잇따라 제외해 진통을 겪었다.


한편 울산항 진입도로와 연계돼 울산항 일원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해 왔던 장생포순환도로 개설사업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남구 매암동~장생포동 일원 3.06㎞ 구간의 장생포순환도로를 기존 폭 7m에서 25~30m로 확장 개설하는 것으로, 내년에 50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2단계 구간 중 1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1단계 구간은 울산대교 하부도로(제일택시 앞)에서 장생포동 고래박물관까지 1㎞ 구간으로, 2017년까지 83억원을 들여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당초 지난 2004년 3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생포순환도로 확장 개설을 추진해 왔으나 국비확보에 차질을 빚은데다 자체 재정난 등을 이유로 10년 이상 미뤄왔다. 이 과정에서 단일공사로 진행하려던 공사가 2단계로 나눠졌다.

경상일보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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