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본격 재개

착공식 안전기원제 개최

마산로봇랜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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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로봇랜드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8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현장에서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착공식과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 윤정남 (주)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8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마산로봇랜드 현장에서 열린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에서 참석 내빈들이 착공을 축하하는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윤 부지사는 축사에서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침체된 마산지역의 발전을 앞당기고, 국가 로봇산업을 선도할 마중물로서 지금 반드시 추진해 꼭 성공시켜야 할 시대적 요구사업이다”고 밝혔다. 도는 착공식 후 곧바로 부지 조성, 진입로 개설, 상하수도 관로 설치 등 중단된 기초 토목공사를 시작하고, 내년 8월부터는 건축공사에 착수한다. 도는 국비·지방비 430여억원을 내년에 투입한다. 내년 3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조성실행계획을 변경하고, 1단계사업(공공부문 및 테마파크)은 2018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2단계사업(민간부문)은 2019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마산로봇랜드 사업은 7000억원을 들여 구산면 구복리·반동리 일대 126만㎡에 로봇전시관·로봇시험장·R&D센터 등 로봇산업 공공시설과 로봇 테마파크·호텔·콘도 등 민간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국비 560억원, 도비 1000억원, 시비 1100억원, 민자 4340억원이 투입된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세계 최초 로봇테마파크와 국내 최대 로봇산업 인프라가 구축되어 1만 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8500억 원의 생산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이 사업으로 침체된 마산지역의 발전은 물론 대규모 로봇 수요 공간 창출을 통해 국가 로봇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봇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로봇랜드를 기반으로 로봇비즈니스벨트를 구축하여 마산지역 일대를 국내 로봇산업의 메카로 육성, ‘미래형 스마트 로봇도시’로 육성한다는 것이 경남도의 전략이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던 울트라건설(주)의 부도로 공정 13%에서 중단됐다. 올해 국내 도급순위 3위인 (주)대우건설을 대체사업자로 영입하면서 공사 재개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지난 9월 대우건설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했고, 이 협약이 지난달 도의회를 통과하면서 사업 재개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어 이번에 안전 준공을 기원하며 착공식을 개최하게 됐다. 경남일보 이홍구·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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