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6·8공구 ‘엑스포시티 조성사업', 새국면

사업제안자, 부지 위치변경 요구

인천경제청에 SLC와 협의 주문


‘엑스포시티 조성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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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내 ‘엑스포시티’ 조성 사업과 관련해 사업제안자가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가 개발하고 있는 사업부지의 위치변경을 요구, 사업추진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8일 시와 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사업을 제안한 엑스포유니버스코리아와 경제청 간 엑스포시티 사업 조건에 대해 회의를 진행했다.


그간 토지가격을 놓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기부채납하기로 한 전시시설(50만㎡)을 제외하고 나머지 100만㎡에 대해서는 3.3㎡당 600만원인 전체 1조8천억원에 매입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시티는 송도 6·8공구 약 150만㎡에 전시시설인 콜로세움과 호텔, 아파트, 음식점 등을 건설하는 복합관광단지 사업이다.


콜로세움은 연중 상품을 전시해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면 온라인을 통해 주문이 접수, 집으로 배달된다.


그러나 세부조건 협상에서는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엑스포유니버스코리아는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가 우선 사업권을 가지고 개발하고 있는 34만㎡의 공동주택 용지를 개발해 엑스포시티 조성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 호텔과 상업시설, 아파트 등을 조성하겠다며 SLC의 사업부지 위치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업제안자인 숀 회장은 인천경제청이 주도적으로 나서 SLC와 협의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사업 제안자인 숀 회장이 SLC와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추진 전제조건으로 SLC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SLC 사업부지 변경과 관련해서는 SLC에 엑스포시티 공사를 맡기는 등의 방법으로 협상은 가능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숀 회장은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송도 6·8공구의 연결도로를 만들어 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


또 기부채납하기로 한 콜로세움도 기존 입장을 바꿔 엑스포유니버스코리아가 매입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토지가격도 인천경제청은 1조8천억원 이상을 요구하지만 엑스포유니버스코리아는 1조8천억원 이내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조건 이견에 대해 시와 인천경제청 내부에서는 부정적 의견과 긍정적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숀 회장의 다소 무리하다 싶은 요구를 두고 일부에서는 ‘투자를 위한 협상’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사업추진 의지 부족’ 을 의심하는 두 가지로 의견이 나뉘고 있다.

중부일보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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