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낙뢰 전문가 "서해대교 화재, 감지 어려운 작은 낙뢰 탓"

알렌 루소,

2005년 리스 교량 낙뢰사고(리온-안티리온 브리지) 

조사 및 복구 참여


서해대교 주탑 교량 케이블 화재발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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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출신 낙뢰 전문가인 알렌 루소가 서해대교 72번 케이블 화재발생 원인을 낙뢰로 추정했다. 8일 도로공사는 화재 원인 자문을 위해 현장조사를 진행한 알렌 루소가 이같이 밝혔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출신 낙뢰 전문가 알렌 루소


알렌 루소는 케이블 손상에 대한 의견서를 통해 "만약 전류가 충분이 오래 흐르고 생성된 구멍이 적당한 경우에는 충분한 에너지와 연통효과의 조합에 의해 국부적인 열점이 케이블의 내외부로 번지는 화재로 변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알렌 루소는 2005년 1월 발생한 그리스 교량 낙뢰사고(리온-안티리온 브리지) 조사 및 복구에 참여했던 프랑스 구조물 낙뢰사고 전문가다.


그는 "지속시간이 긴 소전류만이 사장 케이블의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고 파단될 때 까지 유지될 수 있다"며 "불행히도 소전류는 낙뢰보호시스템에 의해 검지되거나 낙뢰감지시스템으로 관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만약 전류가 더 컸다면 주탑정부의 피뢰침을 때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해대교는 지난 3일 화재로 72번 케이블이 끊어지고 56·57번 케이블이 손상됐다. 이후 도로공사는 서해대교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5일부터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오는 24일까지 72번과 56번 케이블 교체작업을 마치고 성탄절인 25일에는 서해대교 통행을 부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교체작업이 진행되면 서울방향 3개 차로는 25일 전면 개통된다. 다만 목포방향은 57번 케이블 교체작업을 위해 3개차로 중 1~2개 차로의 통행을 제한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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