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일 최대단지 '가락시영' 분양 "대박"

34:1 경쟁률 속에 1,216가구 모두 마감

최근 12년간 서울 최다 청약 단지 기록

가락시영의 ‘송파 헬리오시티’ 조감도  출처 하우징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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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이 짓는 국내 단일 최대단지인 가락시영의 ‘송파 헬리오시티’가 12년만의 처음이라는 높은 청약률로 대박 분양 신화를 써가고 있다. 지난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1순위 청약 결과 1천216가구(특별공급 제외) 분양에 4만1천908명이 지원해 평균 34.4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39㎡C형은 4가구 모집에 1천338명이 청약, 334.5대 1이라는 단일 주택형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2년 동안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들 중 최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가락시영 재건축사업의 성공 분양을 증명하고 있다. 역대 서울 분양시장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를 모은 단지는 2003년 5월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한 도곡렉슬로 9만7천279명의 청약자가 운집했다. 이를 마지막으로 1순위 청약에 4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린 단지는 12년간 한 번도 없었다. 면적대별로 살펴보면 역시 최근 흐름을 증명하듯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총 4개 주택형으로 이뤄진 39㎡ 139가구에는 1만418명이 몰려 74.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49㎡ 2개 주택형 17가구에도 1천711명이 청약해 100.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 한 개의 주택형으로 구성된 전용면적 59㎡는 115가구 모집에 1만2천335명이나 되는 수요자들이 몰리며 107.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택형이 13개나 됐던 84㎡도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쳐 중소형의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총 392가구에 1만4천131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36.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4㎡ 내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주택형은 84㎡H형으로 단 3가구에 846명이 몰리면서 2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의 인기도 높았다. 110㎡A, 110㎡B 480가구에는 2천743명이 몰려 5.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번 송파헬리오시티 분양에서 가장 큰 면적인 130㎡ 73가구에도 570명이 지원해 7.8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송파 헬리오시티 분양 관계자는 “이번 송파 헬리오시티 분양은 3.3㎡당 2천600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송파권역은 물론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에서 두루 관심이 높았다”며 “소형에는 실수요 및 임대 등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대형에는 송파 도심권에서 새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송파 헬리오시티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3층 ~ 지상 35층, 84개동, 전용면적 39~150㎡ 총 9천510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39~130㎡ 1천558가구가 이번 일반분양 대상이었다. 사업구역 면적만 40만5천782㎡로 여의도공원(22만9천539㎡)의 약 1.8배에 달하며 건축 연면적만 156만3천335㎡로 롯데월드타워의 거의 두 배에 가깝다. 단지 이름인 ‘헬리오시티’는 ‘빛’과 ‘태양’ 등을 뜻하는 헬리오(Helio)와 도시(City)를 결합한 ‘빛의 도시’라는 의미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청약한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5일 당첨자를 발표한 후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을 진행한다. 송파 헬리오시티 모델하우스는 현장 인근(송파구 가락동 483번지)인 가락시장 북문, 송파역 3번 출구 방향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 하우징헤럴드 김병조 기자  kim@hou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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