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사업' 내년 하반기 윤곽
1단계 진잠∼유성온천역 28.6㎞,
2025년까지 8000억 원∼1조 원 투입
2단계 사업 유성온천∼진잠 구간 7.4㎞
타당성 조사 내년 중 추진
충청권광역철도 예타 통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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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역할을 하게 될 트램 노선계획이 내년 중·하반기경 나올 전망이다. 시범노선(스마트 트램)에 대한 행정자치부 타당성 조사도 내년 중 추진된다. 3호선 역할을 하게 될 충청권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만큼 트램 준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게 대전시의 방침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트램) 1단계 사업 구간은 진잠∼유성온천역 28.6㎞로, 오는 2025년까지 8000억 원∼1조 원이 투입된다. 2단계 사업은 유성온천∼진잠 구간 7.4㎞다. 시는 우선 대덕구 등 교통소외 지역 및 원도심 활성화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 노선을 찾은 뒤 시범노선으로 오는 2021년까지 1000억 원을 들여 5.0㎞ 구간의 스마트 트램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정거장 위치와 이격거리, 급경사 구간 해소방안 등을 고려해 기존 노선을 최대한 유지하되 정거장 위치를 일부 조정하는 등 적정 사업비 범위 내에서 최적 노선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교차로 외 전 구간 트램만 운행하는 전용노선을 기본으로 추진하되 장애 구간 또는 혼잡하지 않은 시간대는 일반 차량과 혼용하는 혼합방식을 검토하고 있으며 정림∼복수, 대사∼대흥, 서대전육교, 자양∼가양 등 경사가 심한 4곳과 협로, 교량 구간에 대한 통과 방안도 마련한다. 또 제1치수교 네거리∼가양 네거리, 제1치수교∼대동교까지 협로 및 원도심 4차로 구간은 선형을 조정하거나 정류장 구간 확장, 부분 지하화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대동교∼가양 네거리까지 원도심 4차로 구간은 양측 보도를 정류장으로 활용하거나 일부 사유지를 매입해 정류장을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갑천변 4차로 구간인 대덕대교∼유성대교는 하천변 기존 둑 부지를 주행로로 활용하고, 승강장과 보행로 등은 경사지에 데크를 설치해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세부추진계획을 바탕으로 노선계획을 내년 중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트램은 2017년 4월까지 경제성 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한 교통체계 구축, 스마트트램 등을 담는 대전도시철도망 구축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2018년까지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를 거쳐 오는 2025년 개통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시 관계자는 “늦어도 내년 하반기 빠르면 중반기경 노선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특히 충청권광역철도가 예타를 통과한 만큼 도시철도 2호선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램건설의 고삐를 당기겠다”고 말했다. 금강일보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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