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 '팔라스(PALLAS)' 수주 경쟁 '제2라운드' 시작

"6000억원 규모 초대형 연구용 원자로를 잡아라."

한국, 프랑스, 아르헨티나  PQ통과

작년 네덜란드 델프크공대 연구로 '오이스터(Oyster) 개선사업'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 등 수주로 한국 유리한 고지


The current 45MW High Flux Reactor (HFR) in Petten, the Netherlands, which must 

be upgraded. source world-nuclear-news.org


관련기사 Related Article

South Korea May Obtain Order for Dutch Nuclear Research Reactor Project

http://www.businesskorea.co.kr/english/news/industry/11291-pallas-project-bid-south-korea-may-obtain-order-dutch-nuclear-research-reactor

edited by kcontents 

케이콘텐츠 편집


 

     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이하 연구로) 프로젝트인 '팔라스(PALLAS)' 수주를 위한 '제2라운드'가 시작됐다. 


한국과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3개국이 지난달 입찰 참가를 위해 실시된 사전자격심사에 통과함에 따라 2007년에 이어 또 한번 맞붙게 돼 각국이 본격적인 수주 쟁탈전에 돌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네덜란드 델프크공대의 연구로 '오이스터(Oyster) 개선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한 경험과 요르단 연구로(JRTR) 등 여러 연구로 수주 경험을 토대로 팔라스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팔라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네덜란드 NRG는 지난달 말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에서 우리나라, 프랑스 아레바(Areva), 아르헨티나 인밥(Invap) 등 3개사를 입찰참가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NRG는 PQ에 참가한 업체를 대상으로 20일 가량의 이의제기 신청기간을 거쳐 큰 문제가 없을 경우 사용자요구설명서(URS:User Requirement Specification)를 제시한 뒤 3개 업체로부터 내년 2월말까지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이후 한 달간의 제안서 평가를 거쳐 3월 말이나 4월 초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팔라스 프로젝트는 NRG가 운영하는 열출력 45㎿급 연구로를 대체할 80㎿급 신형 연구로를 새로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비 4억∼5억유로(6000억원 가량)가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앞서 2007년 진행된 팔라스 국제입찰에서 아르헨티나 인밥이 우리나라와 프랑스 아레바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네덜란드 측의 재정 부족으로 입찰 자체가 백지화됐다가 올 상반기부터 입찰 추진이 재개됐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네덜란드 오이스터 연구로 개선사업 수주가 이번 팔라스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운영되는 연구로는 246기로, 이 가운데 60%는 40년이 넘었다. 향후 20년 내에 신규 또는 노후화 등으로 인한 연구로 대체 수요가 30∼50기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10조∼20조원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디지털타임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케이콘텐츠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데일리건설뉴스 construction news

콘페이퍼 conpape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