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전국 최초 꽃테마 사계절 관광단지’ 조성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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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최근 ‘전국 제1의 관광도시 도약’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 꽃테마 사계절 관광단지’ 조성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바로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다. 지역 대표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해 원주 관광도시 도약의 선봉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원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화훼특화관광단지의 추진현황과 기대효과,향후 계획 등을 살펴본다.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이하 화훼단지)는 문막읍 궁촌리 일원 274만㎡ 부지에 조성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화훼단지다.
꽃을 주제로 한 새로운 관광 상품의 개발로 관광도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생산,가공,유통,관광,체험의 6차 산업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신 성장 농업을 육성하는 것이 추진 배경이다.
지난 2010년 조성안이 결정된 이후 2011년 입지 타당성 조사 및 개발구상 수립을 완료하고,지난 2013년 원주시 자본금 3억 원을 출자하며 사업을 공식화 한데 이어 올해 9월 강원도,원주시,SPC(특수목적법인),IBK투자증권,코리아카본매니지먼트 등 5개 기관이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토지보상,토목공사,부대비용에만 1700억 원이 소요되고 테마파크 등 각종 시설 구축비용을 합치면 총 1조원이 넘게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단지 내에는 게스트센터,호텔,펜션타운 등 숙박시설 3만6826㎡,화훼공판장,화훼상품판매 및 전시시설 등 상가지구 22만8699㎡,운동오락시설 1만9130㎡,화훼 및 원예 R&D센터,플라워가든,힐링타운,힐링메디컬센터,화훼생명체험시설 등 휴양문화지구 45만1341㎡ 등이 갖춰진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300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8000억 원대의 생산유발효과,연 23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
특히 원주 관광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원주 관광산업을 이끌어 내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2016년까지 사업관련 인허가 추진을 완료하고 2017년까지 체험 및 생산지구,2018년까지 전시판매 및 유통시설,2019년까지 테마파크 조성을 끝내는 등 전체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화훼단지 성공 열쇠,SRF열병합발전소
화훼단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필수다. 화훼단지의 열 공급 시설로 SRF(고형폐기물연료)열병합발전소가 선정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실제로 화훼농가의 1년간 에너지 사용 비용은 재배면적 3300㎡를 기준으로 경유 사용 시 8900만원에 달하는 반면 SRF 열병합발전소를 이용하면 3분의 1인 2500만원에 불과하다. 또 SRF(Solid Refuse Fuel)는 그동안 소각되거나 매립되던 폐기물을 선별해 품질기준에 맞게 가공한 고형연료 제품이다.
태양광과 같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근거한 친환경 에너지일 뿐 아니라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자원순환사회를 구축하는 신기술 에너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품질기준을 충족시키는 고형연료 제품 중 폐합성수지류를 기반으로 한 연료를 환경부가 인증한 제조업체로 부터 공급받게 된다.
환경 오염물질 발생 우려가 높은 폐타이어류는 사용하지 않는다.
발전소에도 약 400억 원이 투입돼 신기술이 적용된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갖추게 된다.
폐기물을 선별해 기준에 맞게 가공한 화훼단지 SRF의 환경오염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게 원주시의 설명이다.
원주시가 생활쓰레기를 사실상 선별 없이 통째로 소각하는 서울 마포와 구리 자원회수시설,하남 유니온 타워 등 3곳을 방문한 결과,환경오염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RF발전소, 화훼관광단지 성공열쇠”
-원주에 화훼특화관광단지(이하 화훼단지)가 필요한 이유.
“지리적 여건이 탁월한 원주에 관광인프라가 충분히 조성되면 원주의 중부내륙 성장거점 도시 도약을 보다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수도권 전철시대에 대비해 화훼단지의 조성과 성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화훼재배단지,테마파크,식물원 등 각종 시설 조성으로 시민 일자리 창출과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 등을 이뤄내 원주만의 자생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사업 성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화훼단지의 경쟁력이다. 경쟁력을 갖추려면 화훼 체험 및 재배 단지는 물론 테마파크,연수원 등 단지 시설 전체에 저렴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 필수다. 때문에 값싼 연료로 전기와 난방열을 동시 생산 공급하는 SRF 열병합 발전소가 화훼단지의 성공 열쇠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SRF의 유해성 논란에 대한 입장.
“SRF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한 명백한 친환경 에너지다.현대식 소각기법과 400억 원 규모의 첨단 환경오염 방지시설 도입으로 오염 물질 배출은 물론 냄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에너지 경제성을 극대화하고 화석연료 대체를 통한 환경오염 방지와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기여하는 장점도 있다. 단적으로 말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환경오염은 없을 것이다.”
-태양광·LNG의 발전소 연료대체 여부.
“태양광과 풍력 등은 전기 발전시설이지 열 공급 시설이 아니다. 용도가 전혀 다르다는 뜻이다. LNG는 경제성이 떨어져 화훼단지로의 적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강조하고 싶은 점.
“환경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 하도록 실시간 모니터링과 시민 감시기구를 운영해 환경오염 여부를 상시 감시하겠다. 문제 발생 시에는 즉각 가동을 중지 시키겠다. 시민을 위한 일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추진,이를 통해 전국 최상의 관광도시 원주를 시민에게 선물하겠다.”
강원도민일보 정태욱 기자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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