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넘어 에너지 산업으로 진화한다 Tesla Motors, Inc. Wants to Go Beyond Autopilot

전기차 편견 허물고, 

새로운 모델 연달아 선보여

ESS 활용한 에너지 산업도 진출, 

35GWh 생산 가능한 배터리 공장도 준비


Tesla’s Powerwall home batteries keep you juiced up when the grid (or sun) goes down


   “2008년 첫 번째 전기차 로드스터를 선보인 뒤 테슬라의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 여전히 전기차는 느리다, 주행거리가 짧다, 운전하는 재미가 없다는 인식이 많은데 바꾸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달라지고 있다. 테슬라는 앞으로도 새로운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고 머지않아 무인주행자동차도 보급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전기차 기업 테슬라모터스의 공동창업주 JB 스트라우벨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에너지코리아 포럼 2015’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혁신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에너지 혁신, 무인주행 자동차 등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테슬라의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에너지코리아 포럼 201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JB 스트라우벨 테슬라모터스 최고기술책임자


그는 “한국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는 만큼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할 수 있을 때 진출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 진출 가능성도 내비쳤다.


테슬라 CTO의 국내 방문은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너지대전 포럼에 참석한 수백명의 청중들은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놓칠 새라 귀를 기울였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서 약 40분간 스트라우벨이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테슬라의 혁신은 현재 진행형

테슬라는 2003년 설립됐다.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에 전기모터를 추가한 하이브리드차량이 아니라 오로지 전기모터로만 구동하는 순수 전기차만을 연구개발한 끝에 2008년 로드스터를 출시했다. 당시만 해도 랩톱이나 휴대폰에만 사용하던 리튬이온배터리를 겹겹이 쌓아 전기차에 탑재했다. 이미 1990년 GM이 전기차를 발표한 바 있지만 니켈 하이드레이트 배터리를 사용한 탓에 비용은 비싸고, 수명이 짧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로드스터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해 비용을 대폭 줄이고, 배터리 수명과 성능도 향상시켰다.


“사상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생산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모두가 전기차는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후로도 5년 동안 기술개발에 매진했고, 마침내 2012년 모델S가 세상에 나왔다. 모델S는 전기차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 성공했고 2013년 자동차 업계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조만간 차기작인 모델X가 시장에 출시되고, 고성능 차량인 모델3도 준비하고 있다.”


모델S는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개조하지 않고 오로지 전기차를 위해 설계됐다. 테슬라가 자동차 제조업체로 출발한 게 아니라 전기차 업체로 출발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기존의 차량에서 엔진을 빼고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넣는 건 잘못된 방법”이라며 “모델S는 백지상태에서 전기차로 설계했기 때문에 최적화된 공간 확보와 높은 안정성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올해 출시한 모델X는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2.8초밖에 걸리지 않아 성능적으로도 내연기관 차량에 뒤지지 않는다. 게다가 1회 충전에 434km를 달릴 수 있다. 또 전기차라는 특징 덕분에 PC처럼 소프트웨어로 전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석 앞에 설치된 거대한 터치스크린을 통해 차량의 모든 영역을 모니터링하고 조작할 수 있다. 탑재된 소프트웨어는 휴대폰과 연동해 업데이트를 하고 원격 서비스 진단 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굳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점검을 할 수 있다.


2020년에는 연간 35GWh 배터리 생산 가능해진다

스트라우벨은 앞으로 배터리 기술이 더욱 더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ESS 등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면 엄청난 양의 배터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테슬라도 전기차 조립 공장이 있는 미국 네바다주에 배터리 생산 공장 ‘기가팩토리’를 건설 중이다. 테슬라의 가기팩토리는 국내 LG화학, 삼성SDI뿐 아니라 전 세계 배터리 회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2013년 테슬라는 모델S 한 종류의 전기차로 세계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의 10%를 점유했다. 하지만 모델X, 모델3가 출시되면 연간 50만대 정도를 생산해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약 35GWh의 배터리가 필요해진다. 이 때문에 파나소닉, LG화학, 삼성SDI 등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의 강자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기술개발과 배터리 생산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스트라우벨은 2020년에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연간 35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한다. 35GWh는 올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과 맞먹는 물량이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리튬이온배터리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기가팩토리’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테슬라의 전략이다. 다른 회사처럼 전기차 조립과 배터리 생산을 전 세계에 분포시키는 게 아니라 모든 공정을 한 곳에 집중시켰다. 배터리 운송비용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다만 스트라우벨은 배터리 기술개발과 생산을 단독으로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당장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는 이미 파나소닉을 비롯해 다수의 배터리 회사들로부터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포럼에서 “기가팩토리가 완공되려면 1~2년 정도 걸릴 것 같은데 그동안 다른 배터리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할 의향은 없나?”라는 홍인관 코캄 이사의 질문에 대해서도 “배터리 수요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테슬라 혼자서는 할 수 없다. 다양한 종류의 기업들이 배터리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협력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배터리 산업 전망은 아주 밝다”고 답했다.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인프라인 수퍼차저 스테이션


전기차에서 에너지 효율로, 계속되는 테슬라의 도전

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전력망에 판매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지금은 전기차가 부족하지만 앞으로 100만대 이상 보급됐을 때 모든 차를 전력망에 연결해 수급조절 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종의 V2G(Vehicle To Grid)를 의미한다.


이러한 계획을 가능하도록 만드는 게 바로 테슬라의 충전시설 ‘수퍼차저 네트워크’다. 테슬라는 자사 전기차를 구매하면 미국 전역에 설치된 테슬라 전용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슬라는 현재 전 세계에 554개 수퍼차저 스테이션을 설치했고 다른 기업들도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적재산권을 포기했다. 테슬라 단독으로는 시장 형성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수퍼차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수의 기업들이 일종의 로밍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가정용 ESS ‘파워월’과 상업용 ESS '파워팩‘도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디자인을 세련되게 만들어 집에 숨겨두는 게 아니라 이용자들의 삶의 일부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특징이다. 


스트라우벨은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하와이에 공급하면 전기 공급 비용을 낮추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하와이 같은 섬이나 아프리카 같은 곳의 전력신뢰도를 향상시키고 도시 미관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신문 위대용 기자 wee@electimes.com  




Tesla Motors, Inc. Wants to Go Beyond Autopilot


TESLA DASHBOARD FOR AUTOPILOT-ENABLED VEHICLES DISPLAYS THE VEHICLE'S PERSPECTIVE, 

AS SEEN FROM A COMBINATION OF SENSORS. IMAGE SOURCE: TESLA MOTORS


The electric-car maker is looking for "hardcore software engineers" as it prioritizes achieving "generalized full autonomy." Tesla wants a code sample from applicants but requires no experience with cars.


 

Electric-car Tesla Motors' (NASDAQ:TSLA) autopilot technology is already well beyond similar technology from other auto manufacturers. The California-based company's "Autosteer" is the only auto steering technology that works at highway speeds, and its autopilot can even change lanes with a tap of a blinker. Apparently, however, this technology isn't advanced enough for Tesla. The company is now ramping up its autopilot team "to achieve generalized full autonomy," according to a tweet last week by Tesla CEO Elon Musk.


Tesla: We need "hardcore software engineers"

"[T]he founding team had no intention of turning to Detroit for advice on how to build a car company," said author Ashlee Vance in biography Elon Musk: Tesla, SpaceX, and the Quest for a Fantastic Future, referring to the company's earlier years. The auto and energy storage company has remained just as stubborn as of late, with Musk admitting on several occasions that he pays little attention to what competitors are doing.


Tesla's persistence in carving its own path is probably most evident in the company's autopilot efforts. Rapidly rolling out the world's most advanced production-car autopilot features to its vehicle fleet, Tesla has suddenly leaped into a leading role for auto steering technology. And Tesla isn't slowing down. Asking for applicants to email Tesla, Musk says the company is "looking for hardcore software engineers" as it makes "generalized full autonomy" a "super high priority."


"No prior experience with cars required," Musk said on Twitter last week. "Please include code sample or link to your work."


From auto steer to autonomy

Tesla's autopilot technology today, which notably remains in "beta" mode, is built to work from highway on-ramp to highway off-ramp. Combining its Tesla 7.0 software with a combination of cameras, radar, ultrasonic sensors, and precise GPS data, the vehicle can easily navigate the highway on its on its own. And the technology improves every week, thanks to Tesla's fleet learning technology.


While Tesla's current version of Autopilot reads speed limit signs and adjusts speed accordingly, it is not set up to work on roads with sharp turns, traffic lights, and stop signs. Addressing these limitations is probably what Musk is referring to on Twitter when he says the company is making it a priority to "achieve generalized full autonomy."


It's not clear whether Tesla wants to achieve generalized full autonomy with Model S's current hardware suite, or with a new and improved suite in future vehicles. However, Musk said in a question-and-answer session with press in October when Tesla announced it was rolling out autopilot features to its fleet that a future version of the autopilot would, indeed, take into account stop signs and traffic lights, suggesting the company may be planning another big step toward autonomy with the current hardware suite.


 

As Tesla pushes forward with autopilot and generalized full autonomy, regulations will increasingly come into focus. Musk has said he believes Tesla will achieve full autonomous driving in five or six years, but he also believes it will take another two or three years before regulators may approve autonomous driving. Tesla believes that data showing how autopilot and autonomous driving can dramatically reduce accidents will serve as a catalyst in regulatory appro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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