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판관비, 1년 새 9%나 늘어나

올 1~3분기 판매 및 관리비

부동산 호황으로 광고비 증가



출처 CEO스코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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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건설사의 올 1~3분기 판매 및 관리비(판관비)가 1년 새 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내면서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올해 합병 이슈가 있었던 삼성물산을 뺀 9곳의 올 1~3분기 판관비는 2조3611억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1881억 원) 증가한 것이다.


국내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자 이들 건설사가 분양 물량을 쏟아내면서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1~3분기 정규직은 3만3827명으로 1년 전보다 0.7%(245명) 증가했고, 분양 물량은 34만 가구로 최근 11년 새 가장 많다. 


9개 건설사 중 판관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롯데건설이었다. 올 1~3분기 판관비는 1534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8.6%(341억 원) 급증했다. 이어 대우건설 27.3%(636억 원), GS건설 24.8%(606억 원), 현대산업개발 24%(498억 원),  대림산업 10.9%(360억 원) 순으로 늘어났다. 이들 건설사는 올해 아파트 분양 ‘톱5’에 들어갈 만큼 분양을 많이 했다.


반면 포스코건설은 올 1~3분기 판관비가 251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1%(314억 원)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SK건설 6.6%(129억 원), 현대엔지니어링 4.8%(65억 원), 현대건설 1.2%(51억 원) 순으로 줄었다. 이 중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3분기만 보면 판관비가 각각 5.8%(76억 원)와 8.6%(34억 원) 증가했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국내 분양 경기가 호황을 이어가면서 인력을 충원한 데다 해외 프로젝트도 부진했지만 인력을 줄일 수 없다보니 판관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 1~3분기 매출에서 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게 오른 곳도 롯데건설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 1.2%포인트, 대우건설 0.9%포인트, 대림산업 0.5%포인트, GS건설 0.4%포인트 순이었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판관비 비중이 2.5%로 작년 동기보다 1.2%포인트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SK건설 0.5%포인트, 현대건설 0.4%포인트, 포스코건설 0.1%포인트 순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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