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의 나비박물관, 제주 '프시케월드(Psycheworld)'

나비박사 '김용식'관장 설립

교사시절 35년동안 채집

박물관, 자일파크, 사진전, 

거울궁전 등 체험거리 다양

2008년 개관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에 위치


프시케월드. 


나비연구가 김용식(1944~ )

 

1944년 충청남도 서천 출생. 성균관대 생물학과 졸업. 서울 남강고 생물 교사 지냄. 한국나비학회 회장 역임. 

현재 제주 나비박물관 프시케월드 박물관장. 한국나비학회 고문, 파주나비나라 학술고문. 나비표본 전국순회

전시회도 갖는 등 나비 관련 활동. 2002년 국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268종의 나비 생태와 각종 변이, 

원색 사진 등을 기술한  「원색한국나비도감」(교학사, 문화부 우수학술도서) 펴냄. 같은 종의 나비가 지역에 따

라 어떤 변이를 보이는지를 밝힌 국내 최초의 도감임. 나비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기 위한 방편으로 어린이들에

게 나비의 생태와 종류 등을 쉽게 설명한 「나비야 친구하자」(광문각, 2008), 나비인생을 풀어헤친 에세이 「나

비 찾아 떠난 여행」(현암사, 2009)을 펴냈다.

출처 제민일보 


[프시케월드(Psycheworld) 홈페이지]

www.psycheworld.net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155-101

전화번호:064-799-7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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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의 여신이라 알려진 아프로디테 조차 시기했던 프시케. 그 아름다움을 따 지난 2008년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인근에 들어선 '프시케월드'는 '나비'를 테마로 한 복합단지형 관광지다.


프시케월드를 세운 김용식 관장은 어린 시절부터 유독 나비를 좋아했다. 나비 수집에 대한 열망은 어른이 돼서도 변함이 없었다. 평생에 걸쳐 모은 나비 표본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한 열정은 결국 나비 박물관 탄생으로 이어졌다.



작은 날개를 퍼덕거리며 날아다니는 나비의 모양새는 누가봐도 아름다운 광경이다. 그러한 아름다움에 반해 '프시케'의 이름을 붙였다.


제주에 건립된 프시케월드는 동양에선 최대 규모의 나비박물관이다. 한국에 존재하는 모든 나비의 종을 수집해 놓은 국내 유일의 박물관이기도 하다. 세계 각지에 분포돼 있는 다양한 나비들도 전시돼 있음은 물론이다.


프시케월드엔 한국의 모든 나비가 빠짐없이 전시돼 있다. 


프시케월드 내 스터디 월드에서 나비에 관한 모든 정보들을 꿰뚫어 볼 수 있으며, 패러디 월드와 스토리 월드엔 나비와 함께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온갖 곤충들의 표본도 전시돼 있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겠다는 박물관의 의지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이 전시돼 있다. 특히, 곤충을 이용해 의인화한 모습들이 눈길을 끈다.


콜로세움 전투, 피라미드 건설, 침몰 중인 타이타닉호, 한국의 달동네, 달 탐사 등 인류사에 있어 다양한 흔적들이 곤충으로 묘사돼 있다. 뿐만 아니라 소설 속 어린왕자가 살던 별과 영화 트루먼쇼의 모습을 담아내기도 했다. 심지어 정치인들의 유세현장도 곤충들로 표현됐다.


구석구석 세심한 작업의 손길들이 느껴지는 이들 작품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진다. 여기에 보는 재미는 더해주기 위해 내셔널 지오그래픽 창간 125주년 사진전이 지난해부터 개최 중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1888년부터 그간 '지구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담아왔다. 125년 동안의 사진 가운데 최고의 사진들만으로 엄선된 121개의 작품들이 2015년 5월까지 전시된다.


어린 침팬지가 영장류학자 제인 구달과 손을 잡으려는 사진과 연녹색 눈동자의 아프가니스탄 소녀 등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탄생시킨 지구 사진의 걸작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125주년 기념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 


프시케월드는 이러한 보는 즐거움에 더해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거울궁전과 고성미로, 자일파크 시설도 갖췄다.


고성미로는 김녕 미로공원에 비할 바 되지 않는 작은 규모지만 만만히 봐선 안된다. 여러 명이 한꺼번에 들어가면 출구를 금방 찾지만 딱 1명만 들어가면 좀 헤맬 수 있다. 특히 '길치'는 즐거움을 넘어 짜증이 밀려 올 수도 있다. 제일 짜증나는 건 들어갔던 입구로 다시 나올 때다. 그래도 오기로 다시 들어갈 수밖에.


거울궁전 또한 마찬가지지만 일반 미로와는 다른 색다른 느낌을 준다. 눈을 똑바로 뜨고도 마치 맹인이 된 듯, 손을 앞으로 휘휘 내저으면서 걸어다녀야 하는 느낌은 들어가 본 사람만이 안다. 이 역시 혼자 들어가야 제맛이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헤매고 있으면 짜증과 답답함이 몰려올 수 있으니 주의. 물론 쉽게 빠져 나오는 요령이 있다. 걷다보면 요령을 알게 되니 재미를 위해 알려 줄 수 없다.


자일파크. 


이곳들과 함께 11m 높이 공중에서 로프를 타며 스릴을 느껴볼 수 있는 자일파크도 또다른 재미다. 자일파크는 오스트리아 산악마을인 티롤 지방에서 사람들이 산과 산을 이동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던 것을 응용한 레저스포츠다.


하늘그네와 링, 하늘구름다리, U와이어, 외줄, 통나무 코스와 총 5회의 레펠코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30인 단체 이상은 팀워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거울궁전. 사진을 바로 거울 앞에서 찍은 듯 했으나 사진사의 모습은 저 만치에 있다. 


자일파크는 프시케월드 입장권 외에 별도의 시설 이용료가 있어야 즐길 수 있다. 프시케월드 입장료는 성인 95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7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1000원씩 할인된다. 자일파크는 성인, 청소년 구분 없이 모두 동일하게 2만2000원이며, 30인 이상 단체는 2만원이다.


프시케월드는 박물관 본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살아있는 나비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나비 생태공원'을 지난해에 조성해 운영 중이다. 알에서 번데기를 거쳐 부화하는 나비의 일생을 들여다 볼 수 있다.


프시케공원 내 '패러디월드'에 전시된 곤충 표본들. 곤충들로 의인화 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나무곤충 만들기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전시도록 만들기, 학예사나 동물관리사 등의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제주레저신문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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