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표류 '양재동 파이시티 부지', 새 주인 찾나

채권단, 

다음달 4일 매각 추진

매각 불발 가능성도



출처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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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개발사업이 10년 이상 표류한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부지 매각 작업이 재개된다. 


이 가운데 개발 방향을 기존 물류 및 상업시설에서 연구개발(R&D) 단지로 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다음 달 4일 매각 추진

업계에 따르면 파이시티 파이시티 신탁사인 무궁화와 우리은행신탁, 채권단 등인  다음달 4일 파이시티 공개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초 공매가격은 9000억원 후반대로 매수자가 나타날 때까지 일주일에 한 차례씩 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양재동 파이시티 부지는 앞서 지난 8월20일 진행된 공개 매각 입찰에서는 신탁사 공매 문제 등으로 유찰된 바 있다. 

 

이번 공매는 해당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이 추진되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도시기본계획과 생활권계획에 양재·우면지역을 R&D 기능이 특화된 전략육성지로 포함하고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내년 4월 관련 용역을 마치고 구체적인 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지 매각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흘러나오고 있다. 매각 성사를 기대하는 쪽에서는 그동안의 변수로 작용했던 물류단지 인허가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사라져 매수자 입장에서 연구개발 단지라는 명확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또 관련 대기업들이 관심을 보일 수 있는데다 용적률과 건폐율이 기존보다 1.2배 높아졌기 때문에 사업성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문제점으로 꼽혀왔던 인허가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건폐율과 용적률이 올라 이전보다 좋은 점이 많아졌다”며 “기부채납 문제도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온 만큼 매수자 입장에서 협상의 여지도 커졌다”고 말했다. 


사업성 낮아져 매각 불발 가능성도

반면 파이시티 매각의 최대 문제점으로 꼽혀왔던 사업성이 더 낮아졌기 때문에 이번 공매도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물류와 상업·업무 시설 비중을 낮추고 연구개발시설을 늘리면 매수자 입장에서는 수익을 올릴 시설이 줄어 사업성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 금융비용 및 개발을 위한 인근 부지 추가 매입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 투입 비용이 많아지는 점도 부담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용도가 R&D 단지로 한정될 경우 기존에 물류단지 개발에 관심을 보였던 매수자들이 참여를 꺼릴 수 있다"며 "R&D 단지 개발로 기존보다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각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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