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 찾았다 Sizzling hot Venus-like planet GJ 1132b found by astrophysicists(VIDEO)

Sizzling hot Venus-like planet GJ 1132b found by astrophysicists


美 연구진, 

39광년 거리에서 새로운 지구형 행성 발견

Astrophysicists revealed a hot, new Earth-sized planet called GJ 1132b on Wednesday, named 

after the small nearby star that it orbits. The planet appears in the foreground of this artist's conception, orbiting a red dwarf star. (Dana Berry/SkyWorks/NASA via AP) 

적색왜성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 ‘GJ1132b’의 상상도. - NASA, Dana Berry, SkyWork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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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체가 살 만한 ‘지구형 행성’을 찾는 경쟁이 치열하다. 지구형 행성은 지구와 크기가 비슷하거나 2배 미만이면서 암석으로 이뤄져 있고 별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을 뜻한다. 태양계로 치면 수성과 금성, 화성이 여기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발견된 태양계 밖 지구형 행성은 대부분 지구에서 수백·수천 광년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최근 지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도 지구형 행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新 지구형 행성, 지구에서 직접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이끈 공동 연구팀은 지구에서 불과 39광년 떨어진 거리에서 새로운 지구형 행성 ‘GJ 1132b’를 발견했다고 ‘네이처’ 11일 자에 발표했다. 이 행성은 남쪽 하늘의 큰 별자리인 ‘돛자리(Vela)’ 근처에 있는 것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2000여 개의 지구형 행성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이는 지구에서 우주망원경을 활용해 대기의 성분이나 바람의 속도 등을 직접 관측할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다.

 

이 행성은 크기가 지구의 1.16배인 암석형 행성으로, 태양의 5분의 1 크기에 표면 온도가 태양의 3분의 2에 못 미치는 ‘적색왜성’을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둘의 거리가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보다 훨씬 더 가까워 행성의 표면 온도가 260°C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하긴 어렵다.

 

연구팀의 자코리 베르타-톰슨 MIT 박사후연구원은 “행성의 표면 온도가 높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른 암석형 행성보다는 낮기 때문에 기체 상태의 물을 잡아 두기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행성에 대기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이보다 더 차가운 행성에는 대기가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에 칠레에 위치한 ‘세로톨롤로 범미주천문대(Cerro Tololo Inter-American Observatory)’의 40cm-와이드 자동 우주망원경 장비인 ‘M지구-남쪽(MEarth-South)’을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이 행성이 달이 자전과 공전을 동시에 하면서 지구와 한 면만 마주하는 것처럼 중심별에게 한 면만 보여준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 행성은 2018년 10월 완공돼 2025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주요 관측 대상으로도 선정됐다. 이 망원경은 기존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 더 좋고 135억년 전의 우주까지도 관측할 수 있다.

 

연구팀의 드레이크 데밍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는 “이 행성은 지구와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태양계 밖에서 발견한 그 어떤 행성보다 중요한 행성”이라며 “이 행성에 관한 연구는 앞으로 지구형 행성을 탐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형 행성 ‘케플러-452b’의 상상도. - NASA 제공


현재까지 지구와 가장 비슷한 지구형 행성은 470광년 거리에

그렇다면 지구와 가장 비슷한 행성은 어떤 행성일까. NASA는 1월 ‘케플러-438b’을 1순위로 꼽았다. 케플러-438b는 행성의 반지름과 밀도, 탈출속도, 표면 온도 등을 나타내는 ‘지구유사도(Earth Similarity Index·ESI)’가 0.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구유사도는 1에 가까울수록 지구와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화성은 0.70에 해당한다. 케플러-438b는 지구에서 470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다.

 

NASA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케플러-186f’는 ESI 값이 0.64에 불과하지만 크기가 지구와 가장 비슷한 지구형 행성으로 꼽힌다. 이 행성은 ‘생존권역’에서 인류가 최초로 발견한 지구 크기의 행성이기도 하다. 생존권역은 별을 중심으로 물이 액체로 존재할 수 있는 온도(0~100°C)의 구역으로, 이 구역의 행성은 지구형 행성일 가능성이 높다. 케플러-186f는 지구에서는 490광년 거리에 있다.

 

NASA가 가장 최근에 발견한 지구형 행성은 7월 발표한 ‘케플러-452b’다. 이 행성은 최초의 암석형 ‘슈퍼-지구(Super-Earth)’인데, 슈퍼-지구는 지구보다 질량이 큰 행성으로 보통 가스형 행성인 경우가 많다.

 

특히 대부분의 지구형 행성이 태양보다 빛이 약한 적색왜성을 중심으로 도는데 반해, 케플러-452b의 중심별은 표면 온도가 태양과 크게 차이나지 않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케플러-452b는 지구에서 무려 1400광년이나 떨어져 있지만, NASA는 향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활용해 케플러-452b의 표면과 대기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경은 기자 kyungeun@donga.com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한국천문연구원이 ‘외계행성탐색시스템(KMTNet)’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칠레, 남아공, 호주 등 남반구 3대륙에 설치된 3개 관측소에 지름 1.6m의 광시야 망원경을 설치하고, 24시간 밤하늘을 감시하며 외계 지구형 행성 찾기에 나선 것이다.

 

김승리 천문연 광학천문본부 변광천체그룹장은 “과학자들은 지구형 행성이 수십 억 개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KMTNet으로 연간 200개가량의 외계 행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 송경은 기자 kyungeun@donga.com





Venus moves in front of the sun in June 2012, in a rare event that won't occur again until 2117. The 

new planet, GJ 1132b, announced Wednesday has been likened to Venus. (Dave Chidley/Canadian 

Press)


Scientists say planet is too hot for life, but cool enough to have a thick Venus-like atmosphere


There's a new rocky Earth-sized planet on our galactic block, and it's a sizzler. 

Astrophysicists on Wednesday revealed the newfound world, GJ 1132b, named after the small nearby star that it orbits.

Even though the mercury can hit 450 degrees Celsius at this planet, it's cool enough to have a thick Venus-like atmosphere. Lucky for scientists, it's close enough to find out.

Planet GJ 1132b is just 39 light-years away, within the atmospheric study range of the Hubble Space Telescope. Given that a single light-year represents 9.44 trillion kilometres — the distance light can travel in a year — this planet is about 370 trillion kilometres away.

A team led by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s Zachory Berta-Thompson discovered the planet in May, using telescopes in Chile. He and his colleagues reported their findings Wednesday in the science journal Nature.

While the scientists say the planet is too hot for life, it's still much cooler than the rocky fireballs known to orbit stars beyond our solar system. The official term for a planet outside our solar system is exoplanet. 

"If we find this pretty hot planet has managed to hang onto its atmosphere over the billions of years it's been around, that bodes well for the long-term goal of studying cooler planets that could have life," Berta-Thompson said in a statement.

Goal to find a twin Earth

Berta-Thompson and the others estimate that GJ 1132b has a diameter of about 9,200 miles, slightly bigger than Earth. Its mass, however, is thought to be 60 per cent greater than Earth's.

Its home star — GJ 1132 — is a red dwarf one-fifth the size of our sun. The planet circles every 1.6 days from just 2.25 million kilometres out, thus the heat wave. A slight dip in the starlight every 1.6 days was the giveaway for the observing team.

"Our ultimate goal is to find a twin Earth," said astronomer David Charbonneau of the Harvard-Smithsonian Center for Astrophysics, one of the authors, "but along the way we've found a twin Venus."

He added in a statement: "We suspect it will have a Venus-like atmosphere, too, and if it does, we can't wait to get a whiff." 

New telescope to launch in 2018
The astronomers are seeking follow-up observations from Hubble and the Spitzer Space Telescope. The James Webb Space Telescope, due to launch in 2018, and other future craft could provide even more details. 

In a companion article in Nature, the University of Maryland's Drake Deming points out astronomers will be able to study GJ 1132b with "unprecedented fidelity" given its proximity and also the small size of its star, which should minimize light interference with the measurements. 

That, in large part, makes it in his words "arguably the most important planet ever found outside the solar system." He was not involved with the study.

It's unknown, for now, whether this star system harbours other plan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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