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천동, 초대형 브랜드 아파트촌 탄생...‘제2 반포’ 꿈꿔
현재 20개 단지, 8722가구 아파트
동천2지구에 총 3000여 가구 추가로 들어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도 용인 동천동에 국내 대표 브랜드인 자이와 래미안 브랜드가 집결하
면서 이곳이 서울 반포동 못지 않은 주거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용인 수지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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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에서 새 랜드마크 아파트의 출현은 곧 신흥 주거 명문의 탄생과 주택시장의 재편을 의미한다. 지역 내 대표 주거단지의 ‘주소’가 새 랜드마크의 등장으로 바뀌기도 한다.
‘용인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수지 동천동에도 대형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지역 대표 아파트의 주소가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타고 10분 정도 달리다가 서분당IC에서 빠져 나오면 오른편으로 대규모 공사 현장이 보인다. 요즘 경기도 용인지역 분양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동천2지구(동천 자이)다. 부지면적 33만㎡에 3000여가구의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선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다시 거대한 아파트 숲을 마주하게 된다. 2010년 입주한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1~4차 2393가구다. 용인 동천동 수지공인 관계자는 “동천자이가 입주하면 두 곳을 합쳐 5000여 가구의 초대형 브랜드 아파트촌이 동천동에 탄생하게 된다”며 “강남 접근성이 분당ㆍ판교 못지 않아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용인 대형 브랜드 타운 현재 용인 동천동에는 20개 단지, 8722가구의 아파트가 있다. 이 가운데 1군 브랜드 아파트로는 래미안 이스트팰리스1~4차가 거의 유일하다. 이 아파트는 삼성물산이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서울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를 뛰어넘는 국내 최고 명품 단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건설된 아파트다.
2007년 분양 당시 국내 첫 호텔급 대형스파시설과 국내 최대 인공폭포, 생태동굴을 만들고 고급 마감재를 앞세워 38대 1의 청약 경쟁률로 대박을 쳤다. 비슷한 시기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못지 않은 인기다. 이처럼 화려한 조경 설계와 커뮤니티시설을 등에 업고 래미안 이스트팰리스는 2010년 5월 입주 이후 5년 동안 용인 수지주택시장을 호령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앞으로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11월 인근 동천2지구 A-1블록에서 래미안 이스트팰리스의 스펙을 뛰어넘을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동천2지구에 들어서는 총 3000여 가구 가운데 첫 번째 분양 단지인 동천자이(1437가구)가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 역시 GS건설이 자존심을 걸고 선보이는 작품 주택이라는 점에서 주택 수요자의 눈길을 끈다. 특히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은 서울 서초구의 특급 아파트인 반포 자이 못지 않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조경의 경우 미국 하버드대학교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직접 참여해 생태조경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형 스파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자이안 센터’도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이처럼 뛰어난 조경설계와 커뮤니티시설 덕에 ‘용인의 반포 자이’로 불린다.
용인 동천, ‘제2 반포’ 꿈꿔 동천 자이의 등장으로 7년 전 강남 주택시장을 달궜던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vs 자이’ 브랜드 경쟁이 용인 동천에서 또 다시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강남의 ‘래미안 vs 자이’ 브랜드 대결은 2008년 서초구에서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 자이가 거의 동시에 분양되면서 시작됐다. 이들 두 단지는 각각 반포주공 2단지와 3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4000가구가 넘는다.
두 단지 모두 해당 건설사의 자존심을 걸고 주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의 고급 커뮤니티와 조경시설 등을 선보여 단숨에 강남권의 새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더 나아가 반포동 일대를 강남권 최고 수준의 부촌 반열에 올려 놓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반포에 이어 동천동에서 또 다시 국내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대형 업체 두 곳이 양사의 자존심을 걸고 고급 아파트를 선보이면서 동천에 제2의 반포라고 부를 수 있는 명품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입을 모은다. 조인스랜드 김영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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