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전시장 '고양 킨텍스'가 흔들린다

서울·부산 공격적 MICE시설 확충에 추락 위기

제3전시장 신설 시급


고양 킨텍스 항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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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전시장인 고양 킨텍스가 1위 자리를 내줄 위기다. 서울시와 부산시가 전시장 증설 계획을 잇따라 내놓아서다. 정부의 최종 승인이 나면 킨텍스는 규모 3위로 밀려난다. 


4일 킨텍스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에 7만㎡ 규모의 제 3전시장 건립을 건의했다. 


킨텍스는 건의문에서 대한민국 1등 전시장으로서의 위상이 추락하면 전시장 가동률도 급격히 줄어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세계 20위권에 진입하고 24만㎡ 규모의 전시공간이 필요한 이동통신산업전시회(MWC)나 국제섬유박람회(ITMA) 등 글로벌 전시회 유치를 위한 최소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고도 했다. 


시기적으로도 3전시장 건립의 적기라고 밝혔다. 제2전시장 건립을 추진하던 지난 2006년 제1전시장 가동률은 50%였다. 현 1·2전시장 가동률은 각각 50% 수준이다. 2011년 제2전시장 완공 직후 제1전시장 가동률은 88%로 급격이 늘은 전례가 있다. 적정 가동률 70%를 넘어선다. 엄재호 킨텍스 시설운영팀장은 “75%는 포화상태로 제2전시장 건립 추진이 늦어졌다면 전시유치와 운영에 큰 차질을 빚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킨텍스는 오는 2020년 70%까지 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시장 공사기간이 5∼6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가 제3전시장 건립 추진 시기로 적기라는 것이다. 


킨텍스는 지난 1999년 아시아 무역중심지 육성을 위해 한국대표전시장을 육성한다는 취지의 정부 공모를 통해 정해진 유일한 전시장이다. 경기도와 고양시 코트라 3개기관이 주주로 참여하고 건립에 착수했다. 3개기관은 건립사업협약에서 전시장 총부지 43만8천㎡에 건축연면적 53만5천㎡, 전시면적은 17만8천㎡규모로 3단계로 나눠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제1·2전시장(10만8천599㎡)이 건립된 상태다. .


한편, 서울시는 지난 8월 잠실운동장내 서울시와 기획재정부 소유토지에 15만㎡의 제2코엑스 건립계획을 발표했고, 부산시는 서부산권 산업단지에 10만㎡의 제2벡스코 건립을 추진중이다. 

중부일보 허일현·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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