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울산역세권 2단계 개발사업 ‘본격 시동’

내달초 용역 착수…2018년 완료  

KCC 언양공장 부지 10만602㎡ 

도시공사, 이달중 사업협약 협의 

내년 상반기까지 경북 김천 이전 

10월 용역 완료…본격 조성 공사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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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울산역세권 2단계 개발사업이 이달 중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용역을 발주, 시동을 건다.

울산도시공사는 이달 중 KCC 언양공장 일대 10만602㎡ 부지의 역세권 2단계 실시계획 용역을 발주, 늦어도 다음달초에는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실시계획 용역은 2단계 개발 용도를 비롯해 도로와 공원 부지 용도를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밑그림은 물론 세부계획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또 이달안으로 KCC 언양공장측과 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에 체결한 기본협약이 법적책임이 없는데 반해 사업협약은 업무분장, 비용부담, 공장이전 철거시기 등 권리관계를 명확히한 것이어서 문구 조정 작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게 도시공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양측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양측은 역세권을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단계 부지내 KCC 언양공장의 부지가 전체의 67.4%인 6만7830㎡에 달해 분양가 등 과도한 사업비 부담을 우려해 결정한 것이다. 

KCC 언양공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경북 김천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내년 10월께까지 용역이 완료되고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면 내년 연말께부터는 본격 조성공사에 나서 당초보다 1년 늦어진 2018년에나 2단계 개발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울산시와 울산도시공사는 지난달 1단계 사업인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쇼핑을 선정한데 이어 이달 20일까지 한달간 사업시행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복합환승센터는 KTX울산역 앞 울산도시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지 7만5,395㎡에 연면적 18만468㎡, 건축면적 5만213㎡의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지며 광역·급행·시내버스정류장, 환승 주차장(2,934면), 무빙워크 등의 환승시설(3만1,575㎡)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13만9,428㎡의 쇼핑몰, 아웃렛, 식품관 등 상업시설과 9,465㎡의 멀티플렉스 시네마, 키즈테마파크 등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늦어져 12월초에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용역에 착수 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울산매일 강태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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