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탄력
행자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KTX울산역세권 사업도 속도
수익창출 방안 등 마련 조건
착공 전까지 지속 관심 필요
율리~삼동 도로개설도 청신호
[참고자료]KTX 울산역 환승센터 조감도,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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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오랜 숙원사업인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첫 단추를 꿰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주력산업의 침체 속 지역의 경제체질 개선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으로 서울산지역의 핵심사업인 KTX울산역세권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울산시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과 율리~삼동간 도로개설, 북부소방서 신축 등 3건의 신청사업이 최근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200억원 이상 투자사업에 대해 예산편성 전 당위성과 필요성, 규모의 적정성 등을 검증하는 제도다. 전시컨벤션센터는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1683-1 일원 4만3000㎡의 부지에 1375억원(국비 280억원, 시비 1095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3만4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시장과 회의실, 공용시설, 지하주차장, 편의시설, 업무시설,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내년 사업비로 130억원을 확보해 기본·실시설계와 부지 매입에 들어가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17년 7월 착공해 2020년 6월 준공 목표다. 이번 심사 통과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랐다. 정부는 울산이 전시컨벤션센터가 있는 부산, 경주, 대구와 인접해 있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타 시도의 운영사례 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김기현 시장을 필두로 해 조선·석유화학 등 침체되고 있는 지역 산업 현실을 적극 설명하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은 지역 경제체질 개선과 함께 신성장 동력 창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정부를 상대로 설득전을 펼쳤다. 김미경 시 통상교류과장은 “이번 심사 통과로 울산의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효율적인 센터 건립과 운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차례 고비가 더 있다. 이번 심사에서 정부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의 시설임대와 수익창출 방안 마련, 조직 및 인력운영 방안 검토, 실시설계 완료 후 계약체결 이전에 2단계 심사 시행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본격 착공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울주군 삼동면 울산하늘공원 건립에 따른 인센티브 사업으로, 잔여구간인 하작교차로~율리터널간 4.8㎞ 구간도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율리~삼동간 도로개설 사업은 사업비 증액이 단순 물가상승에 따른 것으로 투자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의 심사제외 결정이 내려졌다. 청량면 문수IC~삼동면 하잠리 일원까지 총연장 7.4㎞ 구간을 폭 20m, 4차로로 개설하는 이 사업은 2004년 설계 당시 사업비가 990여억원이었지만 현재는 사업비가 당초보다 45% 이상 증액된 1451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 구간 중 삼동교차로~하작교차로까지 삼동구간 1.2㎞는 2011년 4월 개통됐고 율리터널~문수IC까지의 율리구간 1.4㎞는 내년 2월 준공 계획으로 공사 중이다. 북부소방서 신축 사업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이행을 조건으로 조건부 통과됐다. 북부소방서는 224억원을 들여 북구 송정동 210 일원 8112㎡의 부지에 1개 동 3층 규모, 연면적 5610㎡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착공해 2018년 준공된다. 경상일보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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