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첫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베트남 몽즈엉Ⅱ 종합준공

글로벌 종합에너지사 발판

사업개발·금융·건설·운영·정비에 한국 기업 참여


베트남 몽즈엉II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자료=포스코에너지) 출처 지앤이타임즈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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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에너지가 국내 기업·금융기관과 손잡고 건설한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가 본격 가동했다. 


이 발전소는 포스코에너지가 해외에 처음으로 세운 석탄화력발전소다. 포스코에너지는 26일 미국 에너지회사인 AES와 공동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메리어트호텔에서 베트남 최초 석탄화력 민자발전(IPP) 사업인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약 220㎞ 떨어진 북부 꽝닌주에 위치한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는 질소산화물 처리장치(SCR), 배기가스 탈황설비(FGD) 등 친환경 설비가 구축돼 있는 무연탄 화력발전소다. 1120㎿ 규모 발전능력을 갖췄는데 이는 현지 약 300만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포스코에너지와 미국 AES 등은 이 발전소에 총 사업비 18억5000만달러를 투입했고, 2015년부터 향후 25년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11년 8월 착공해 2015년 4월 본격 상업운전에 들어간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는 베트남 총 발전설비 용량 중 약 4.2%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 사업은 국내 업체 중 두산중공업도 EPC 사업자로 참여해 기자재 제작과 발전소 건설을 담당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금융 지원을 함으로써 사업개발 금융, 건설, 발전소 운영·정비(O&M) 부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 성공시킨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을 비롯해 마이클 칠턴 AES 부대표, 까오꾸옥흥 베트남 산업부 차관, 전대주 주베트남 대사,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윤 사장은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는 베트남 최초 석탄화력 민간발전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통해 베트남에서 추가로 석탄발전프로젝트 개발 시 다른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40년간 쌓아온 국내외 발전 운영·정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아시아 최고 민자발전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민간 발전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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