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분기 영업손실 2960억원...“해외사업 영향”

합병 후 첫 실적 발표

바이오사업 처분이익 당기순이익 3조원 육박

건설·패션부문 영업손실, 

상사·리조트/건설 영업이익 '희비' 갈려

사우디 쿠라야·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지연 영향도



삼성물산 2015년 3분기 손익계산서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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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은 28일 공정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 681억원 △매출은 3조 5393억원 △당기순이익 2조 8053억원의 2015년 3분기 경영 실적(잠정)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74%, 매출은 16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9월 1일 합병으로 인해 옛 제일모직 3분기(7~9월) 실적과 구(舊) 삼성물산의 9월 실적을 집계한 것으로 단순 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는 어렵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당기순이익도 합병과 관련한 회계 처리 과정에서 바이오 사업이 새롭게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되면서 발생한 처분이익 등을 반영했다.


대신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실적을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3분기 매출은 3조 4680억원, 영업손실 2960억원, 매출손실 89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지난 2분기(3조 4260억원)보다 420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기(530억원) 대비 3490억원의 적자를 봤다. 매출이익도 전기 대비 3150억원 손해를 봤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은 토목분야 실적 감소에도 빌딩 호조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해외 프로젝트 손익 차질 등으로 악화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쿠라야 복합화력발전소 최종 협상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고, 호주 대규모 광산 개발 사업인 로이힐 프로젝트 지연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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