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천곡동에 민간기업 주도 첫 '복합산단' 추진
제조시설부터 연구·주거·상업시설까지 입주
기존 달천농공단지 등 연계
대규모 산단 클러스터 예고
출처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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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 천곡동 일원에 민간기업들이 주도하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제조시설은 물론 연구시설과 주거시설, 상업시설이 한 곳에 입지하는 산업단지로 민간에서는 처음으로 복합산업단지 방식으로 추진돼 눈길을 끈다. 기존 달천농공단지, 현재 추진중인 모바일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와 멀지않아 달천·천곡 일대 대규모 산업단지 클러스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울산시와 북구청 등에 따르면 현대정공(주) 등 17개 업체들이 북구 천곡동 산 45번지 일원 50만782㎡에 공동시행 형태의 민간 산업단지인 ‘오토밸리시티 복합산업단지’(이하 오토밸리 복합산단)를 조성하겠다며 산업단지 계획 승인 신청서를 울산시에 접수했다. 이번에 제출된 오토밸리 복합산단 계획안에 따르면 약 1559억5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7년 말까지 산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시설 용지가 전체 부지의 52.4%, 주거 및 상업시설 용지가 14.8%, 공공시설용지 및 기타지원시설용지가 32.8%다. 유치업종은 금속가공제품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1차금속제조 등이다. 오토밸리 복합산단의 경우 산업시설(공장)과 지원시설(상업·판매·업무·주거시설 등), 공공시설, 연구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지하는 형식을 띠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울산시 관계자는 “복합산업단지라는 법정용어는 없으나 민간 주도로 산단 내에 산업시설과 연구시설,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시행사측은 기존 산업단지에서 보기 힘들었던 상업시설 용지에 은행과 편의점, 피트니스센터, 유아 놀이방 등의 주민 편의시설과 문화시설도 추진해 인근 주민들의 생활편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역 자동차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다양한 규모의 관련업종 입지를 위한 아파트형 공장 부지와 자동차 제조 산업 관련 연구시설을 유치, 입주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시너지 효과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행사측 관계자는 “산단 내에 공동주택(7개동 약 650가구)을 신축해 입주 근로자들의 원거리 출퇴근을 자체 해결하고, 독신자 및 외국인 산업연수생들을 위한 기숙사(350호실)도 건립해 치안 불안을 줄이겠다”며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서는 산업단지 내에서 오토밸리로에 직접 연결되는 교차로를 신설하고, 도시계획도로(대로 3-29) 일부를 부분 개통해 주민 불편 해소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현재 38개 부서에 협의를 진행중이며, 27일 주민열람 및 합동설명회 개최 공고를 할 계획이다. 합동설명회는 오는 11월4일 농소3동주민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 1999년 조성된 달천농공단지(26만2000㎡)와 현재 추진중인 모바일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30만7220㎡), 이번 오토밸리 복합산단 조성까지 추진되면 달천·천곡 일대에만 총 100만㎡가 넘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돼 산업단지 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경상일보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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