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주택시장] 2025년 부동산 풍경

사는(buying) 것 아닌 사는(living) 곳으로 패러다임 변화

매수 시 세금이나 유지관리비 꼼곰히 따져봐야

정부, 최저금리 인상 조짐 원리금 부담 증가 유의


출처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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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을 바라보는 시각은 복잡하게 뒤엉켜 있다. 


집을 바라보는 태도가 사는(buying) 것이 아닌 사는(living) 곳으로 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서민들은 '내 집을 마련할 것인가'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월세로 속속 전환되고 있어서다. 집을 사겠다고 결정하더라도 고민은 남는다. 집을 산다면 가격이 하락해 애물단지가 되지는 않을 것인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대출을 받는다면 가계를 어떻게 꾸려 나갈 것인지, 보유에 따른 세금이나 유지관리비는 얼마나 될지 등도 부수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세입자를 들이는 것은 다른 고민의 한 축이다. 일반 제조물과는 차원이 다른 상품으로서 2000만 채에 근접해가는 주택시장에서 파급돼 나오는 경제적, 사회적 효과는 쉽게 예단하기 힘들 정도다. 


그렇다면 정말 지금이 집을 사기에 적합한 때인가. 상반기부터 폭발적인 거래가 이뤄지며 시장은 들떠있다. 분양시장도 비수기를 잊은 채 열기가 뜨겁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집을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국내 총 자산의 3분의2가 부동산에 묶여 있고 미국의 금리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에서 소득수준이나 가계 자산규모를 철저히 따져보고 매매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 


저금리를 기반으로 대출금이 급증한 후 금융당국은 사상 최저금리를 서서히 높이려 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원금 상환에 거치기간을 두지 않도록 했다. 대출받아 집을 산다면 원리금 부담이 커지게 된다는 의미다.


아시아경제는 '10년 후 주택시장 진단'을 해보기로 했다. 쉽지 않은 주제다. 사실 내년 주택시장도 예측하기도 어려운데 10년 후를 예측한다고 나선 것은 무모한 일이다. 앞으로 10년이면, 정권이 두 번 바뀌고 난 이후다. 


그동안 어떤 변수가 생겨나 시장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조차 머리를 흔든다. 하지만 좀더 진지하게 미래를 예측해보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깊다. 현재의 시장을 꼼꼼하게 짚어보면서 미래를 생각해보고, 그런 시각으로 주택에 대한 시각을 가져보자는 취지다. 10년 후 주택시장으로 들어가본다.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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