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미 우주개발 회사와 화성 우주기지 건설사업 참여
영하 50도 극한 환경 건축물 개발
화성기지 건설 가상도 Mars base imagination source iflscience.com
한국기술연구원의 영하 50도의 범위에서 정밀하게 실험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챔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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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이 미국 우주개발 전문 업체와 함께 화성 우주기지 건설사업에 나선다. KICT는 지난달 25일 미국의 우주정거장·행성기지 개발 전문 업체인 자크사(社)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우주기지 건축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영하 50도의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건축물을 개발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자크사가 추진하는 화성·달기지 건설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특히 KICT가 개발한 첫 번째 화성기지 모델인 ‘ArcHab(Architectural Concept and Design Approach for Mars Habitat)’은 최근 미국 건축가협회(AIA)가 주관하는 전시회 출품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모델에는 건물의 하단부부터 자재를 쌓아 올리는 시공방식인 ‘3차원 적층 건설기술’이 적용됐다. 큰 일교차와 운석 비 등 화성의 척박한 환경을 견디도록 건물 전체가 아치형 외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바닥 넓이 570㎡·높이 8m 규모로 지어진다. ArcHab은 16일까지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건축박람회 ‘Latinos in Architecture’에 전시된다. 전시가 끝난 뒤 19일부터는 대전에서 개최되는 세계과학정상회의의 우주지원 탐사 특별 세션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신휴성 KICT 창의전략연구소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은 우주 건축물 연구 분야에 첫 발 뗐다”고 말했다. 신 소장은 “다른 행성에 건축물을 짓는 기술은 가정용품의 코팅 등 일상생활에도 폭 넓게 쓰일 수 있다”며 “관련 기술개발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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