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정감사] "시공능력평가 1위 건설사 삼성물산, 안전사고 1위 불명예" - 강동원 의원(남원ㆍ순창)

사망자 수 다른 건설사보다 적어

합의 처리보다 원칙적 절차 산재처리

건설사들, 재해율 낮추려고 합의 처리하는 경우 많아


국내시공평가능력 30위 이내 건설사 산업재해 및 부상자 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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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능력평가 1위 건설사인 삼성물산이 국내 건설산업재해도 최고 수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동원(새정치민주연합, 남원ㆍ순창) 의원은 6일 배포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난 2012년 이후 2014년까지 삼성물산에서 건설분야 산업재해로 6명이 사망하고 404명이 부상 당해 건설산업재해 1위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2년에 140명(사망 2명, 부상 238명), 2013년에는 144명(사망 3명, 부상 141명), 2014년에는 126명(사망 1명, 부상 125명)으로 30대 건설업체 재해 희생자 전체 2천691명의 15.2%(410명)에 달했다. 


도급순위 상위 10위 건설업체로 범위를 좁히면 산업재해의 28.8%가 삼성물산 한곳에서만 발생했다. 


강동원 의원은 삼성물산의 건설산업재해 규모가 지난 2013년까지 줄곧 도급순위 1위를 기록하던 현대건설의 건설산업재해자 201명과 비교했을 때 2배 가량이나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삼성물산은 지난 2013년 이후 3년간 각종 부실시공과 담합입찰, 건설기술관리법을 위반해 벌점를 부과받은 사례가 11차례(8.4점 벌점)였다"며 "삼성물산의 정도경영과 배치되는 사례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을 추구하는 삼성물산이 건설산업재해 1위를 기록한 것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다"며 "돈 버는 데만 몰두할 게 아니라 산업재해를 줄여 사람 중심의 경영을 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은 건설 현장 안전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했으며, 원칙적인 산재처리로 부상자 수가 많게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장 안전을 항상 강조했으며, 사망자 수는 다른 건설사보다 적다"며 "부상자 수가 많은 것은 합의 처리보다는 원칙적인 절차에 따라 산재처리를 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입장)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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